안녕하세요. 박정철 과학전문가입니다.
지진은 지구 내부의 스트레스(응력)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풀리면서 발생합니다. 이 스트레스는 주로 지구의 테크토닉 플레이트가 움직이면서 축적되며, 결국 두 플레이트 사이의 장애선(단층)에서 불연속적으로 해소되어 지진을 일으킵니다. 큰 지진, 즉 본진(mainshock)이 발생하면 그 주변의 암석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이 변화로 인해 새로운 스트레스 패턴이 형성되고, 이 스트레스가 다시 해소될 때 여진(aftershock)이 발생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본진으로 인해 재배열된 스트레스 패턴이 항상 안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본진 후에도 여전히 많은 양의 에너지가 암석 구조 내에 남아 있을 수 있으며, 이 에너지는 추가적인 단층 활동을 유발하여 여러 번의 여진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크기나 시간에 따른 규칙성 등 여진의 특성은 본진의 규모와 위치, 그리고 해당 지역의 지질학적 조건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큰 규모의 본진일수록 더 많은 수와 더 오랫동안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