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던한기린32입니다.
바퀴벌레는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생식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때 단 한번의 생식으로도 암컷은 평생 알을 낳을 수가 있게 되죠. 게다가 미국바퀴의 경우에는 별도의 생식 없이도 생식이 가능하다는 것이 일본 훗카이도대 연구팀에 의해 밝혀진 바도 있습니다. 무성생식이라고 하는데 수컷이 없이도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단 한 번의 생식 또는 생식 없이도 평생 알을 낳을 수 있다니 죽지만 않는다면 계속 알을 낳을 수 있겠죠? 한 번에 보통 30~40개의 알을 낳는데, 알을 벤 암컷이 죽는 경우에도 알집만 떨어져 나와 살 수 있기 때문에 순식간에 수백에서 수천 마리까지 불어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암컷이 독극물을 먹고 죽을 경우 알집에서 해당 독극물에 내성이 생긴 바퀴벌레를 만드는 능력이 있다고도 하니, 생존율도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독일바퀴, 미국바퀴, 먹바퀴, 일본바퀴의 4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중 가장 흔하게 목격되는 것은 독일바퀴입니다. 이 녀석들은 한 개체당 한번에 약 300개 이상의 알을 낳을 수 있을 정도로 무서운 번식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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