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상을 당하면 하얀색 소복을 입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Question

안녕하세요. 사극을 보면 상을 당하면 여성이 하얀소복을 입고 나오던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현재는 여성들이 검은색 소복을 입기도 하던데 옷의 색상은 의미가 없는건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삼베옷을 입는 유래는, 나라를 잃은 마의태자가 삼베옷을 입은 이후, 죄를 지었거나 상을 당했을 때는 삼베옷을 입고 참회하거나 상을 치르는 풍습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삼베옷을 죽은 사람에게 입히는 수의(壽衣)용으로도 사용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조선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죽은 사람에게는 살아서 입었던 옷 중에서 가장 좋은 옷을 입혔습니다. . 그런데, 일제 시대 때부터 삼베옷을 입혔는데, 아마도 나라를 잃은 죄인이란 뜻으로 입혔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 장례식에 하얀색 소복을 입었던 이유는, 고인의 순결성과 정화를 상징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당시에는 죽음을 맞이한 사람이 다시 태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고인의 정신을 순결하게 정화시키는 의미에서 하얀색 옷을 입혔습니다. 또한, 하얀색은 깨끗하고 순결한 색상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고인이 순결한 삶을 살았음을 상징하기 위해서도 하얀색 옷을 입혔습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장례식에 참석하는 사람들도 하얀색 옷을 입었습니다. 이는 장례식이 고인을 위한 것뿐 아니라, 그를 떠난 가족과 친지들의 마음을 정화하고 위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렇게 고인과 가족들 모두가 하얀색 옷을 입고, 정화와 위로를 표현하는 것이 조선시대 장례식의 전통적인 방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