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바다의 색깔은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선, 해변의 모래나 바위 등이 반사하는 색과 바다 밑의 지형, 즉 해저가 어떤 색을 띄고 있는지에 따라 바다색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해변의 모래나 바위가 적은 지역에서는 바다가 푸르게 보이지만, 모래나 바위가 많은 지역에서는 갈색 또는 회색이 도드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태양의 높이와 각도, 구름의 양과 높이, 바람의 세기 등의 날씨 조건에 따라 바다의 색깔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태양이 높게 떠 있는 낮에는 바다가 더욱 푸르게, 태양이 일몰 직전에는 주황색, 붉은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에는 파도가 치면서 바다의 색깔이 더욱 짙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다의 색깔은 또한 물의 깊이와 질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물이 깊어질수록 파란색이 짙어지고, 심해에서는 검은색에 가까운 색깔을 띄기도 합니다. 또한, 물 속에 떠있는 부유물질의 양에 따라 바다색이 변화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