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진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환리스크(외환위험, foreign exchange risk)란 외화가치의 변동으로 인해 기업이나 개인이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위험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100만 달러어치 제품을 수입하기로 계약했는데, 대금을 지불하기 전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같은 금액을 지불하려고 해도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렇게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 위험이 바로 환리스크입니다.
환리스크 헤지(hedging)는 이러한 환리스크를 줄이거나 제거하기 위한 대비 전략을 말합니다. 주요 헤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선물환 계약: 미리 정해진 가격에 외화를 사고팔 것을 약정합니다.
2) 옵션 계약: 미리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환율 변동 위험에 대비합니다.
3) 환리스크 회피 대출: 차입 통화와 상환 통화를 다르게 하는 방식입니다.
4) 통화 스왑: 서로 다른 통화를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렇게 미래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을 현재 시점에서 상쇄하거나 줄이는 것이 바로 환리스크 헤지입니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환차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