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사소한 문제로 자주 다툽니다.
결혼 8년차인 남자입니다. 아이 둘을 가지고 없는 형편이지만 아내는 육아, 저는 일을 하며 빠듯하면서도 나름 잘 버티면서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고민은 아내와 날이 갈수록 다투는 주기가 짧아지고 또 다툴 때 서로 감정을 많이 다치게 하는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내는 육아로 스트레스를 상당수 받고 저는 본업으로는 생활이 부족한 형편이라 새벽까지 투잡을 하면서 일에 치여 심신이 지쳐 있는 상태이다보니 서로가 서로에 대한 이해의 갭이 점점 커지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아내가 요구하는 것과 제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 그리고 저는 저에게 최소한의 휴식을 배려해 줬으면 하는 바램과 아내의 기준이 상당수 엇갈리다보니 이제는 아내도 저도 현실과 노동에 치여 어느새 둘 다 애틋함이라던가 배려라던가가 사라져 버리게 된 것 같네요.
뭘 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다 귀찮고 좀 놔버리고 싶네요...
안녕하세요. 기쁜무희새7입니다.
저는 아내입장으로 이야기 드릴게요
배우자가 힘들게 일을 하고 오는걸 잘알면서도 아내는 아이보는 힘듬을 알아주길 원합니다
갑자기 엄마가 되어보니 우울하고 몸도 출산전보다 안좋아지고 적응하기 힘들더라구요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하면서 좋아하는 간식을 하나 사주세요
말뿐이어도 간식하나여도 날 생각해주는 느낌에 힘이 나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서로 이해못하며 지내다가 남편의 노력으로 10년 넘게 잘살고있습니다!
일도 힘든데 아내의 비위?도 맞춰야하나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점차 아내도 남편을 생각해주며 맞춰주시게 될거에요
안녕하세요. 친절한비단벌레93입니다. 가장으로써 넘 고생이 많습니다. 아내와 이야기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세요. 상황이 좀 심하다 싶으면 상담 받으세요. 시간이 지나면서 더 악화될 수 있으니 빠른 시일 이내에 해결 하는게 좋습니다.
누구나 삶의 환경이 어려워지면 부부간이라도 배려차원에서 생각하는 게 아니고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기때문에 사소한 문제로 싸우게 되는 게 사실입니다
부부간이라도 부인과 남편중에 자기 입장만 불평할 게 아니고 남편이 투잡까지 하면서 생활고에 힘드니까 부인이 남편의 입장에서 이해를 해주면 부.부간의 문제는 실타래가 스르르 풀리듯이 부드럽게 풀릴 것으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