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부위 인근에 다시 멍울이 잡히는 상황은 드물지 않지만, 정확한 원인을 현장에서 진찰 없이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 가능성이 있습니다.
1. 새로운 피지낭종(표피낭종) 재발 또는 새로운 발생
이 부위는 마찰·땀·모낭 자극이 많아서 낭종이 반복적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전에 제거한 자리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새로 생기는 경우도 흔합니다.
2. 염증성 멍울(급성/만성 염증)
제거 후 주변 조직이 약해져 세균 침투나 피지 고임이 생기기 쉽습니다. 초기에는 통증을 동반한 단단한 멍울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3. 남아 있던 조직에서 재발
낭종 벽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같은 조직이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병리 조직검사를 하지 않은 경우, 재발인지 새로운 병변인지 구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다른 양성 병변(지방종, 림프절 비대 등)
겨드랑이에는 림프절도 있어 염증 반응 시 커질 수 있습니다. 위치가 약간 달라 보이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통증이 있고, 위치가 새로 생긴 곳이면 재발·새로운 낭종·염증 가능성 모두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재수술 여부는 초음파로 구조부터 확인해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병리검사(조직검사)를 하지 않은 상태라면 이번에는 제거 시 병리 분석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피지낭종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비전형적 형태가 드물게 섞여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근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단계에서 권할 수 있는 보수적 대응
멍울이 커지거나 열감·고름이 생기면 즉시 진료.
당장은 강한 압박·손으로 만지는 행동 피하기.
가능하면 외과/피부과에서 초음파 먼저 시행.
통증이 있는 멍울은 단순 관찰만으로는 안전성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