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실금의 원인을 알고싶습니다.
앞니에 휴대폰 후레쉬로 강하게 비춰보니 분명 최근까지 없었던 실금이 가있습니다.
강한 힘을 받으면 실금이 생길 수 있다는데, 전 앞니가 닿지 않습니다.. 좌우로 갈아도 닿지 않고요.
치아가 좋지 않아 느낀바가 있어서 딱딱한걸 앞니로 깨물거나 질긴걸 끊지도 않았습니다.
잘 때 이를 악물면 이럴수도 있다고 하는데 평상시엔 안닿던 앞니가 이 악물때만 닿지는 않을거같아서요..
딱히 과도한 힘이 앞니에 작용할 일이 없는거 같은데 도대체 왜 실금이 생긴걸까요?
또 한 가지 궁금한것은 실금이 씹는면부터 시작하는게 아니라, 잇몸라인에서 치아 중간까지만 생겼습니다.
생길 때 생기더라도 어떻게 씹는면부터가 아니라 중간부터 생길 수 있나요? 제가 모르는 힘을 받았다 하더라도 씹는면부터 힘을 받았을텐데..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치아를 사랑하고 아끼는 치과의사 최석민입니다.
치아는 오래 사용하다보면 잔금, 실금이 실제로 생각보다 많이 생깁니다. 밝은 빛에서 비춰보더라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안보였던 실금이 보이기도 하고 그렇고요
최근에 특별히 딱딱한 음식을 먹는다던지 그러지 않았다면 원래 있었던 실금이 안보였던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실금이 있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의 치아에는 실금이 가 있고 특히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즉, 치아를 오래 썼을 수록) 그런 잔금이나 실금은 있을 확률이 더 높고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 외에 의아하신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설명을 드리자면
사람은 저작근(씹는근육)이 이완된 상태에서 치아들이 살짝 띄워져 있는 것이 맞습니다. 이 상태는 침을 여러번 삼키면 재현됩니다. 안정위 상태라고 하고요
반면 최대교합상태 (위아래 어금니 꽉 깨문 상태) 에서는 위,아래 앞니도 마주하게 됩니다. 이게 정상교합이고 마주하지 않으면 위턱 또는 아래턱이 튀어나온 부정교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 아래 앞니가 붙지 않는다고 느끼셨겠지만 실은 붙고 있었고 음식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앞니로 음식 씹는 것 자체를 주의해주셔야겠으나 먹다보면 앞니로도 힘이 가해지기도 합니다. 위, 아래 앞니가 직접적으로 닿지 않는다 하여도 사이에 음식물이 들어간 상태에서 저작을 하다보면 위, 아래 앞니로 힘이 가해집니다.
이런식으로 다양하게 앞니 역시 힘을 받고 영향을 받습니다.
실금이 씹는면(절단면)부터 생기지 않고 중간부터 생기는 것도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치아의 약한 부분이 먼저 금이 가고 그 금이 점차 확산되고 그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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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금의 원인은 평상시에 딱딱하거나 질긴음식을 드시거나 나이가 들면서 치아를 오래 사용한경우 치아 표면에 실금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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