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하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점차 낮잠이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입니다. 낮잠의 필요성은 아이의 나이와 개인적인 수면 패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만 3~5세가 되면 많은 아이들이 낮잠을 건너뛰기 시작합니다. 3살 전후의 아이들은 낮잠을 거부하는 시기가 종종 나타나며, 이는 에너지가 많아지고 주변 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낮잠을 완전히 떼는 시기는 아이마다 다릅니다. 일부 아이들은 3살 전에 낮잠을 떼기도 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5살이나 그 이상까지 낮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낮잠을 거부하더라도 아이가 충분히 활동하고, 저녁에 밤잠을 잘 잔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낮잠을 건너뛴 날에는 피곤해하거나 짜증을 더 부릴 수 있으니, 아이의 상태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낮잠을 유지하려면 일정한 낮잠 시간을 정하고, 아이가 차분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강제로 재우려고 하기보다는 조용한 활동을 하거나 잠자리에 누워 쉬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국 아이의 발달 속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낮잠이 사라질 테니, 아이의 신호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