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잡종이 유리한 경우라면 서로 다른 종의 유전자가 섞이면서 유전적 다양성이 증가하고, 이는 특정 환경 변화나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순종의 경우, 양쪽 부모로부터 동일한 열성 유해 유전자를 물려받아 질병이나 약점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지만 잡종은 서로 다른 유전자를 받기 때문에 이러한 열성 유해 유전자가 발현될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 현상을 '잡종 강세' 또는 '이형접합 우세'라 합니다.
물론 순종이 유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특정 환경에 적응해 온 순종은 그 환경에 최적화된 유전자 조합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가 없다면 이러한 유전적 안정성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어떤 쪽이 더 유리한지는 특정 상황, 교배하는 종의 특성, 그리고 환경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잡종 강세는 특정 환경에서 뛰어난 생존 능력을 보이는 잡종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모든 종간 교배가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순종 역시 안정적인 유전적 특성을 바탕으로 특정 환경에서 유리할 수 있죠. 따라서 단편적으로 한쪽이 무조건적으로 유리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