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전적으로는 일시적인 혈류 변화로 설명됩니다. 까치발이나 무릎을 꿇는 자세에서는 발바닥에 국소적인 압박이 가해지면서 모세혈관이 눌리고, 해당 부위의 피부 혈류가 감소합니다. 이때 피부가 하얗게 보이는 것은 혈액이 빠져나간 상태(일종의 blanching)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자세를 풀면 압박이 해소되면서 다시 혈류가 유입되어 정상 피부색으로 빠르게 회복됩니다.
임상적으로는 건강한 사람에서도 흔히 관찰되는 생리적 현상이며, 특히 체중 부하가 직접 가해지는 발바닥에서는 더 쉽게 나타납니다. 소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날 수 있고, 양측성이고 재현 가능하며 수 초에서 수 분 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라면 병적 의미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감별이 필요한 경우는 있습니다. 색 변화가 비대칭적이거나, 회복이 지연되거나, 통증·저림·감각이상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말초혈관 질환, 레이노 현상, 신경 압박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색이 하얗게 변한 뒤 청색이나 자색으로 이어지거나, 온도 변화와 연관되어 반복된다면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현재 설명하신 양상만 보면 정상적인 압박에 의한 일시적 혈류 감소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