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전자담배도 권장되지 않습니다.
사랑니 발치 후 초기 상처는 혈병이 안정적으로 형성되어야 치유가 진행됩니다. 니코틴은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발치 부위 혈류를 감소시키고, 상처 치유 지연과 감염 위험을 높입니다. 이는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 모두에 해당합니다. 또한 흡입 동작 자체로 구강 내 음압이 형성되면 혈병이 떨어져 나가 드라이 소켓(dry socket, 발치와 골염)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액상형 전자담배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임상적으로는 발치 후 최소 48시간에서 72시간, 가능하다면 5일에서 7일 정도는 니코틴 흡입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발치 당일과 다음 날은 절대 금연을 권합니다. 통증이 줄고 상처가 안정화된 이후에도 잦은 흡연은 회복을 늦출 수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니코틴 의존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흡입형이 아닌 니코틴 패치 등 대체요법을 단기간 고려할 수 있으나, 이 역시 주치의나 치과의사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리하면, 타르 유무와 관계없이 니코틴과 흡입 행위 자체가 문제이므로 전자담배도 피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