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것처럼 젊을 때는 로션 없이도 문제가 없었는데, 어느 시점부터 손과 발을 중심으로 건조함이 뚜렷해지는 것은 피부 구조 자체가 나이에 따라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의 보습 능력은 단순히 물기를 머금는 능력이 아니라, 물을 끌어당기는 능력, 물이 빠져나가지 않게 막는 능력 이 두 가지가 함께 작동해야 유지됩니다. 나이가 들면 이 두 기능이 모두 약해집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변화는 피지선의 기능 저하입니다. 피지는 피부 표면에 얇은 보호막을 형성하여 수분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요, 20~30대 이후부터 피지 분비량은 점진적으로 감소하며, 특히 손과 발은 원래 피지선이 적은 부위이기 때문에 이 변화가 더 빠르고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 결과, 피부 표면 보호막이 얇아지고 수분이 쉽게 증발하며
외부 자극에 훨씬 민감해집니다. 또한 의외로 중요한 요소가 땀샘 기능 저하인데요 땀은 단순한 체온 조절 수단이 아니라, 피부 표면에 자연 보습 인자를 공급하는 역할도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땀 분비가 줄어들면서 피부 표면의 수분 유지 능력도 함께 감소하는 것입니다. 샤워나 손 씻기 직후, 피부에 물기가 약간 남아 있을 때 바로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