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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한들소7
정중한들소723.09.03

아킬레우스는 실존했던 인물인가요?

안녕하세요.

트로이 전쟁, 일리아스에 나왔던 영웅 아킬레우스는 실존 했던 인물인가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실존했다는 사람도 있고 허구라는 사람도 있네요.

약간 영국 아더왕처럼.. 전설 같은 인물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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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9.03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실존인물이라기보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이라고 합니다.

    펠레우스(Peleus)와 바다의 여신 테티스(Thetis)의 아들.

    발뒤꿈치를 제외하고는 불사신(不死身)으로서 걸음이 몹시 빠르며,

    트로이 전쟁에서 활약하다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Paris)에게 발뒤꿈치에 화살을 맞아 죽었다고 합니다.

    아킬레스 건이란 명명은 이 신화에서 유래되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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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트로이 유적이 발견되면서 실존인물이라는 설이 있긴하지만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실존 인물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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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설같은 인물이 맞습니다.

    아킬레우스는 트로이전쟁사. 그중 일리아드에 나오는 영웅입니다.

    아킬레우스가 태어나기전 그의 어머니 테티스는 굉장히 아름다운 여신이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남신들이 그녀를 노리고 있었는데 여기에는 제우스, 아레스와같은 쟁쟁한 신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프로메테우스의 예언이 뒤통수를 치게되는 계기가 됩니다.
    "그녀는 아버지보다 강한 아들을 낳게 될것이다."
    이에 수많은 신들이 꼬리를 말았고. 제우스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미혼...인 상태였지요.
    그때 제우스가 묘안을 짜내길 인간과 결혼하면 그 아이가 신을 능가할 수없을 것이다. 그러니 인간과 결혼시키자.
    그리하여 테티스는 인간과 결혼하게 됩니다. 상대는 미케네의 왕 펠레우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들이 아킬레우스입니다.
    테티스는 아들이 누구보다 강하길 바랬고. 특히 인간의 몸을 가지고 태어난 아들이 죽지 않도록 지옥의 강 스틱스에서 반신욕을 시켰답니다.
    한편 트로이를 정복하기 위한 연합군은 당연히 강자중의 강자로 이름이 높은 오디세우스와 아킬레우스를 바라게 되었고 그중 오디세우스가 계략에 넘어가 참전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오디세우스는 아킬레우스를 끌어낼 계략을 짜내게 됩니다.
    당시 아킬레우스는 모국이 아닌 타국, 스키로스에 있는 리코메데스의 궁궐에서 여장을 하고 숨어있었는데 이는 그의 어머니 테티스가 아킬레우스의 미래, 즉 트로이 전쟁에서 전사한다는 예언을 듣고 아들걱정에 행한 일이었습니다.
    여기서 수많은 화가들의 주제가 된 '여장을 한 아킬레우스'가 나오게 되는데요 그 대략적인 줄거리는 오디세우스가 방물장수로 변장해 수많은 장신구와 옷가지. 그리고 단 한벌의 무구를 가지고 가서 아킬레우스의 본성을 자극해 결국 전쟁터로 데려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하여 트로이전쟁에 나가서 10년동안 소모전을 계속해 오던 연합국.
    어느날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 사이에 트러블이 생기게 되는데 아폴로신전을 공격하고 그 사제의 딸을 첩으로 삼으려고 데려간 아가멤논이 원인입니다. 이에 신의 분노를 산 연합군은 흑사병으로 고통받았고 신탁에 의해 그녀를 돌려주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강력히 주장한 사람들중에 아킬레우스가 있었습니다.
    그러자 아가멤논은 아킬레우스의...음..여자라고 하긴 뭐하고. 아무튼 전리품이라고 하기도 뭐하니까 그냥 여자라고 하죠. 어쨌든 여자인 브리세이스를 가로챕니다. 이에 아킬레우스는 화가 나서 막사에 틀어박히게 됩니다. 이에 군세가 트로이쪽으로 기울어 버립니다. 사실 아가멤논은 아킬레우스를 질투했기 때문에 벌인일이지만 자존심 강한 그는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장수들이 아킬레우스의 마음을 달래려고 노력하지만 그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때 그의 친구인 파트로클로스가 그의 갑옷을 빌어 출전하여 그리스군의 사기를 올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는 트로이의 장군 핵토르에게 죽고맙니다.
    흔들릴줄 몰랐던 아킬레우스의 마음은 친구의 죽음에 타올랐고 그의 어머니에게 부탁하여 헤파이도토스가 만든 무구를 받아 친구의 복수를 위해 나섭니다. 그리고 헥토르를 죽입니다. 그리고 그의 시체를 욕보입니다.
    그러자 트로이의 왕은 몸소 트로이를 빠져나가 연합군진영으로 가서 아킬레우스앞에 무릎꿇고 아들의 시신을 돌려주길 애원했습니다. 그리하여 아킬레우스는 헥토르의 시신을 돌려줍니다.
    그는 친구의 죽음과 트로이왕의 부정에 마음이 흔들렸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전쟁에 지쳤는지도 모르고요. 그의 다음행동은 너무나 터무니없는 것이었습니다.
    트로이의 공주에게 청혼을 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트로이로 들어가 파리스의 화살에 발뒤꿈치를 맞고 죽습니다. 아킬레스건의 유래가 된 유명한 사건이지요. 일리아드에서는 테티스가 반신욕을 시킬때 아킬레우스의 발뒤꿈치를 잡고있었기 때문에 그곳만 강물이 닿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영웅의 생애가 끝나고 그의 무구는 그리스무장중 제2인자인 오디세우스에게 돌아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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