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은 서울 용산구의 지명으로, 일제강점기 일본군 병영지에서 유래했으나 1970~80년대 군사독재 시기 치안본부(경찰청 산하) 대공분실로 악명 높았던 장소입니다. 1987년 영화에서 검사가 “남영동 애들 너무하다”라고 말한 대사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루며, 남영동 대공분실의 잔인한 고문 실상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1976년 내무부(치안본부) 산하에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해 준공되었으며, ‘부국해양연구소’로 위장해 공산·반체제 활동가들을 조사·고문하던 곳입니다. 1987년 서울대생 박종철이 물고문·전기고문 중 사망하면서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고, 이후 2018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재탄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