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피부에 멍이 잘 드는데, 그 이유는 피부가 얇기 때문이다. 남녀 모두 중년에 접어들면 자연히 혈관을 보호하고 지지해주는 섬유소가 파괴되기 시작해서 보다 멍이 잘 든다. 더군다나 일생 동안 태양광선에 노출되는 부위인 손과 팔의 등쪽 혈관이 약한 자극에도 쉽게 파손된다. 이는 태양광선에 의해 결체조직과 탄성섬유들이 약해지는 것이 원인이 된다.
아스피린은 혈소판의 기능을 며칠 동안 방해하므로 멍이 잘 생길 수 있지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이외에도 피임약, 관절염 약, 이뇨제 등의 부작용일 수도 있다. 스테로이드도 쉽게 멍들게 하며, 간 기능 장애, 혈소판 감소증 등의 혈액응고 장애나 면역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 림프종, 백혈병 등 혈액종양이 있는 경우도 멍이 잘 들고 출혈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