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도난에 대해 어쭈어봅니다..
9월 말에서 10월 초쯤 친구를 기다리다가 피시방에서 우연히 에어팟을 보게 되었고 얼마 전에 잃어버린 제 에어팟일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남자 알바생께 " 에어팟 2세대를 분실했는데 여기서 가져가면 될까요? "라고 여쭤보았고 분실물 통 안에서 가져가도 된다는 말에 에어팟을 확인해보니 상태가 너무 똑같아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피시방에서 나왔습니다.
다음 날 본가에서 아이패드와 연결하려 패어링을 했는데 페어링이 안되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속 연결을 시도했고 마침내 연결이 되자 진혁의 에어팟이라고 적혀있던 것을 보았습니다.
본가에서 자취방으로 돌아오니 이미 일주일이 지나있었고. 도난 물품을 가져온 것은 이미 절도이기에... 이런 일이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몰라 그냥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상황을 인지했지만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이어폰을 계속 사용하다가 다른 친구가 제 집에서 에어팟을 보고 안 쓸 거면 본인을 주라는 말에 알겠다고 말했습니다. 그저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친구에게 에어팟을 넘겨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에어팟을 사용하던 도중 원래 주인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저는 피해자분께 사실대로말씀드렸고 피해자분께서는 고소하겠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될까요?? 소장을 접수하게 된다면 어떻게 일이 이루어질지. 처벌은 어떻게 받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진우 변호사입니다.
절도죄 또는 횡령죄 적용이 될 수 있는 사안이며, 고소가 된다면 처벌 자체를 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고소가 되기 전에 원만히 합의하시고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확인서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이성재 변호사입니다.
절도로 볼 여지가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보상이 필요해보이고, 적절한 보상이 되는 경우 처벌의 가능성을 낮추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