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슴새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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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나 ASD가 아니여도 감각처리장애나 신경학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ADHD나 ASD가 아니여도 감각처리장애나 신경학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나요?

관련 내용 보면서 일단ADHD는 아닌 것 같지만

신경학적 특징들은 굉장히 일치하고

지금 계속 토하고 설사하는데

병은 없대요.

근데 미칠거같고 참을수가없는데

감각과부하 증상 같아서요ㅠㅜ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네, 가능합니다. ADHD나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아니어도 소리, 빛, 냄새, 촉감, 사람 많은 공간 등에 과하게 예민해지고 쉽게 지치는 양상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감각처리장애는 현재 독립된 표준 의학 진단명으로 확립되어 있다기보다는, 감각 자극을 처리하는 방식의 어려움을 설명하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성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고, 불안장애, 공황, 외상 후 스트레스, 편두통, 수면 부족, 우울, 자율신경계 문제와 겹쳐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계속 토하고 설사하는 상태는 감각과부하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위험합니다. 구토와 설사가 함께 있으면 짧은 시간에도 탈수와 전해질 이상이 생길 수 있고, 어지럼, 심한 무기력, 손발 저림, 두근거림, 불안 악화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물도 못 마시거나, 소변이 줄거나 진해지거나, 피 섞인 변, 검은 변, 심한 복통, 고열, 의식이 멍한 느낌이 있으면 응급실 또는 당일 진료가 필요합니다.

    진료 순서는 우선 내과 또는 응급실입니다. 현재 증상에서는 혈압, 맥박, 탈수 여부, 혈액검사로 염증수치·전해질·간췌장 수치·혈당·갑상선, 필요 시 임신 가능성, 소변검사, 대변검사 등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검사상 병이 없다”는 말을 들었더라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급성 위장염, 약물 부작용, 과민성 장 증상, 기능성 구토, 스트레스 관련 신체화, 자율신경 이상 등이 모두 감별 대상입니다.

    신경학적 문제가 걱정된다면 신경과 진료도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어지럼, 보행 불안, 감각 이상, 시야 이상, 한쪽 힘 빠짐, 심한 두통, 반복 구토가 동반되면 신경과 또는 응급실 평가가 우선입니다. 다만 감각 예민함과 불안, 과호흡, 구역감이 함께 반복되는 양상이라면 정신건강의학과 평가도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정신력 문제”라는 뜻이 아니라, 뇌와 자율신경계가 과각성 상태로 굳어져 신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감각과부하 여부를 판단하기 전에, 구토와 설사가 계속되는 원인과 탈수 여부를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오늘도 수분 섭취가 어렵거나 설사·구토가 반복된다면 내일로 미루지 말고 당일 내과나 응급실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