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학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한 기억이 떠오르는 군요.
호프집에서 알바를 12시까지 하고 집에 오면 술을 정말 먹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같이 마실 사람이 없으니 집에 도착해서 혼술을 하게 되죠.
소주 한병을 사서 안주는 간단히 차리고 잔에 따르지도 않고 병 나발을 했었습니다. 숨 쉬느라 꽐꽐꽐 입에 대고 세모금에 한병을 마셨습니다.
일어날때는 벽을 잡고 겨우 겨우 일어나서 양치하고 기절해 버렸죠.
혼술이 취하고 머리 아픈 이유는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요? 아무런 얘기도 안하고 안주도 대충먹고 급하게 먹기 때문이죠.
술을 마실 때 대화를 하는 것은 그 만큼 체력 소모가 되고 술이 덜 취하게 됩니다. 또한 남들과 같이 먹게 되면 긴장도 되는 상태기도 하죠.
혼자서 집에서 술을 마시면 긴장감 1도 없이 편하게 먹게 되니 급하게 먹게 되고 말도 없고 긴장도 하지 않는 상태라 몸은 무방비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