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준희 과학전문가입니다.
가열이나 화학처리 과정 없이 금속을 복원할 수 있다는 이론은 이전에도 제기됐었습니다. 뎀코위츠 교수는 2013년 열을 가하지 않고 압력만으로 결함부의 성능을 되돌리는 ‘냉간 용접’으로 금속 균열을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죠. 단조로운 인장 하중이 원자 배열의 교란인 ‘회위(Disclination)’를 발생시켜 손상을 완화한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연구는 뎀코위츠 교수가 2013년 제기한 이론을 10년 만에 사실로 증명했습니다. 연구팀이 현미경으로 관찰한 현상을 뎀코위츠 교수는 컴퓨터 모델링으로 재현해 자신의 이론과 동일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 단위로 갈라진 금속은 반복적인 진동 이후 틈이 서로 융합돼 상처의 흔적이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