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먼저 천주교는 청나라를 왔다갔다하는 이들이 먼저 받아들였습니다. 이승훈이 대표적입니다. 즉 중인계층, 통역관, 서얼층과 여성에게 전파되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소외된 남인들이 많았습니다. 천주교 신자는 여러차례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했습니다. 신분제의 모순과 천주교가 제시하는 평등사상이 결합되어 상승 작용했습니다.
이에반해 동학은 몰락양반이 창시하고 유교 불교 도교를 결합한 평등사상으로 주로 삼남지방에 전파되었습니다. 계층적으로는 주로 농민이 많았습니다. 농민이 많았던 삼남지방이 대표적입니다. 동학 역시 인내천이라는 인간 중심, 평등사상으로 그 수가 점차 많아졌으며 포접제를 통해 조직화되다가 동학농민운동으로 폭발합니다. 일제시대에는 천도교로 개조되어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