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종이나 박스에 긁혀서 생기는 상처는 생각보다 통증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몇 가지 이유에서 비롯되는데요, 먼저 종이와 박스의 경우 경계가 날카로워 피부를 표면적으로 빠르고 얕게 긁어내지만, 실제로 매우 미세하고 불규칙한 손상을 입힙니다. 이 때문에 상처 부위에 작은 신경 말단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종이와 박스의 재질에 포함된 섬유나 먼지 등이 상처에 남아 자극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종이는 비교적 얇고 가볍게 피부에 접촉하기 때문에 작은 상처라 하더라도 신경이 더 직접적으로 노출됩니다. 이렇게 되면 약한 접촉에도 신경이 반응하여 통증을 더 오래 느끼게 하죠. 일반적인 날카로운 커터칼에 긁혔을 때는 상처가 더 깊고 명확하게 생기지만, 피부가 깊게 손상된 탓에 신경 말단이 즉시 반응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통증을 덜 느낄 수 있습니다. 덧붙여, 커터칼에 의한 상처는 깨끗한 절단면 때문에 감염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종이에 의한 상처는 표면이 더러워질 가능성이 있어 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질문자분께서 겪는 통증이 위와 같은 이유 때문일 수 있음을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부디 상처가 빨리 아물고 통증이 가라앉기를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