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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도마뱀158
기막힌도마뱀15822.10.09

항문에 난 상처로는 패혈증에 걸리지않나요?

나이
26
성별
남성
복용중인 약
없음
기저질환
없음

제가 장염이라 방금도 폭풍설사를 하고 왔는데, 하루에 10번 이상씩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는 중이라 항문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따가운 항문을 닦으며 '대변은 세균 천지이고, 항문은 점막인데다 신체부위중 가장 상처가 나기 쉬운 곳중 하나인데 상처가 나서 매번 대변에 노출되는데도 왜 패혈증에 걸리지 않는걸까?' 라는 의문이 문득 들었습니다. 혹시 이유가 뭔지 아시는 선생님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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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우리의 인체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염증과 감염과의 싸움을 반복하게 됩니다.

    단순히 항문 주변에만 균이 있는 것이 아니며 구강 내에는 항문 주변보다도 더

    많은 세균이 존재하며 눈이나 귀, 장 내에 유산균 역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모두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먹는 음식이나 에너지의 30% 이상은 면역

    세포와 면역 글로블린을 생성하기 위해 사용되며 이런 작용은 수면 중에도 지속

    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언젠가는 나이가 들어서 식사량이 줄고 면역력이 떨어

    지는 경우,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현재 몸에서는 세균의 '세'자만 들어가도

    백혈구가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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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단순히 점막이나 혈관에 균이 노출되더라도 정상적인 면역 상태일 경우 패혈증으로 가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양치를 하게되면 일시적인 균혈증이 발생하게 되지만 이로 인해 패혈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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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문 상피는 피부의 보호 기능으로 인해서 감염이 잘 이뤄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복된 상처 등에 의해서 염증 및 농양 등 감염이 발생한다면 패혈증으로 진행할 우려도 있습니다. 높진 않지만 항문에 난 상처로도 패혈증까지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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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대장 및 항문 점막의 경우 이야기하시는것과 같이 엄청난 세균에 노출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강한 면역체계가 지키고있습니다. 그래서 항문에 상처가 나더라도 감염이 일어나면서 염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드뭅니다.

    패혈증의 경우 감염 후 면역체계를 뚫고 혈중으로 균이 들어가면서 감염이 온 몸으로 퍼진 상태로 면역력이 건강한 상태에서는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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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우리 몸이 그렇게 부실하지는 않아요. 면역이 잘 유지되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혈액으로 세균이 침투한다고 해도 바로 방어를 하게 됩니다. 면역이 떨어진 분이라면 혈액으로 침투한 세균을 막아내지 못해서 패혈증이 생길 수가 있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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