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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은 왜 미끄러운 것인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그렇다면 왜 얼음 위를 지나가면 미끄러지는 걸까요? 얼음이 미끄럽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의외로 그 이유 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한 노력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기 전, 사람들은 마찰력 때문 에 얼음이 미끄럽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찰력이란 접촉하고 있는 두 물체 사이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힘을 말 하는데, 바닥이 매끄러울수록 마찰력이 낮아집니다. 하지만 얼음만큼 매끄러운 대리석 위에서는 스케이트 를 타고 달릴 수가 없어서 설명이 부족합니다. 1894년, 영국의 과학자 윌리엄 켈빈은 '압력 녹음 현상'을 주장합니다. 압력으로 얼음이 녹는다는 것입니 다. 대부분의 물질은 압력이 높아질수록 녹는점이 높아집니다. 고체에서 액체로 변할 때 부피가 늘어나 분자 간의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압력이 높아지면 분자들의 거리가 늘어나는 것을 억누르게 되어 녹는점 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물은 반대로 고체가 될 때 부피가 늘어납니다. 고체로 변하면서 분자들이 속이 빈 육 각형 구조를 이뤄 부피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윌리엄은 이를 설명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얼음 위에 실을 올려놓고 실에 무거운 추 2개를 매다는 것입니다. 추가 얼음에 압력을 가해 얼음의 녹는점이 낮아지고, 녹은 틈으로 실 이 통과하는 것입니다. 실이 통과한 얼음 윗부분은 압력을 받지 않아 다시 얼게 됩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이 논리대로라면 스케이트 날이 빙판에 압력을 가해 얼음이 물로 변해 미끄러워야 합니다. 하지만 이 주장은 2005년 미국 로렌스 대학의 교수 로버트 로젠버그에 의해 반박되었습니다. 그는 얼음에 1 기압의 압력을 가해봤자 녹는점이 고작 0.01°C만 낮아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하 10°C 이하의 환경에서 얼음이 녹으려면, 2000기압 이상의 압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로버트는 몸무게가 68kg인 사람이 스케이트 를 신고 빙판에 선 경우를 예로 들었습니다. 일반적인 스케이트 날은 길이 30m에 두께 3mm 정도인데, 이것 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두 스케이트 날이 얼음판과 닿는 면적은 18km2입니다. 이것을 무게 68kg의 사람이 누 르면 얼음의 녹는점은 대략 -0.017도가 되는데, 이 정도의 녹는점으로는 얼음이 미끄러워질 수 없습니다. 압력이 아닌 마찰열 때문에 표면이 녹는다는 대안이 나왔습니다. 1939년 영국의 과학자 보든과 휴스가 주장 한 '마찰 녹음 현상'으로, 마찰에 의한 열로 물층이 생겨 미끄럽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이론으로는 빙판 위 에 가만히 서있어도 미끄러운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얼음이 녹지 않은 빙판 위에 사람이 가만히 서있 어도 미끄럽기 때문입니다. 압력 녹음 현상과 마찰 녹음 현상은 결국 모두 얼음이 녹아 물층이 생긴다는 동일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얼음 위의 물층 때문에 미끄럽다는 생각은 두 주장이 나오기 전인 1850년, 영국 과학자 마이클 패러데 이가 제시했습니다. 바로 얼음 벽돌 실험을 통해서였는데, 흙으로 구운 벽돌 두 장은 서로 달라붙지 않지만, 얼음 벽돌은 쉽게 달라붙는다는 예를 든 것입니다. 이것은 실생활에서도 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꽁꽁 언 얼음에 혀를 대본 적이 있나요? 순식간에 붙어버려 난감했을 것입니다. 패러데이는 그 이유를 얼음 표면의 물이 얼어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현상을 ‘사전용해(premelting)'라 불렀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원자나 분자에 대한 이해가 완벽하지 않았고 영하의 온도에서 물과 얼음이 공존하는 이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의 주장은 1세기가 지난 1987년 사실로 밝혀집니다. 후루카와 요시노리를 포함한 일본의 과학자들이 타 원측정법을 사용했고, 이 과정에서 엑스레이로 얼음 표면의 물층을 촬영한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영하 1°C 에서 1~94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두께의 매우 얇은 물층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1996년 미국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의 과학자 가보 소모자이는 얼음 표면에 전자를 쏜 후 튕겨져 나오 는 모습을 관찰해, 영하 148°C까지 전자는 액체인 물과 충돌했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를 통해 ‘표면 녹 음 현상'을 주장합니다. 얼음 표면에 물층이 항상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후 미국 과학자 츄 등이 헬륨원자 와 이온빔을 통해 실험을 했는데, 결과는 동일했습니다.출처 : 기상청 블로그 - 얼음이 왜 미끄러운지 아직도 모른다고?
학문 /
물리
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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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 꼭대기는 흔들리게 설계했는데 왜 그런거죠?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초고층빌딩이 무너지지 않는 이유: 뉴턴의 운동 법칙한데, 아무리 잘 설계한다 해도 바람의 영향을 전혀 안 받을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마천 루는 좀처럼 흔들리지도 무너지지도 않습니다.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뉴턴의 운동 법칙이 적용됩니다. 힘(F)과 질량(m), 흔들림 의 속도(a)의 관계를 나타낸 운동 법칙(F=ma)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관성의 법칙. 바람이 불어도 건물은 그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둘째, 가속도의 법칙. 바람의 속도가 빨라지면 그 힘이 세집니다. 셋째,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 바람의 힘이 벽 전체에 작용하면 그 힘이 저항하는 반작용이 생깁니다.건물 외벽 디자인으로 바람의 영향을 줄이고, 고층으로 올라갈수록 속도가 빨라지는 바람 의 힘을 상쇄하기 위해 댐퍼(damper)를 도입했습니다. 댐퍼는 충격 완화 장치로, 일종 의 추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바람으로 건물이 흔들릴 때 추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서 진 동을 최소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타이베이101에는 88층과 92층 사이에 커다란 공이 놓여 있습니다. 직경 6미터, 660톤 에 달하는 강철 공이 92층에서 늘어진 4개의 로프에 매달려 87층과 88층에 자리 잡고 있 습니다. 거대한 이 공이 건물의 최대 진동치를 1/3 정도 줄여줍니다. 101층의 중심을 잡 는 댐퍼는 안전장치이자 관광객들의 포토존이기도 합니다.건물에 따라서는 꼭대기에 물을 반쯤 채운 액체 댐퍼나 물탱크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추 역할을 하는 공이나 물은 빌딩이 바람에 부딪히거나 소용돌이에 휘말려 흔들릴 때 원 위치 로 돌아가도록 돕습니다. 바람이 크게 불면 꼿꼿한 나무는 부러지지만 갈대는 바람 따라 흔들리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탄성을 가진 원리와 같습니다.출처 : 서울도시건축전시관 - 100층 건물 꼭대기에서도 안 무서운 이유
학문 /
토목공학
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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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지난간 자리에 하얀 구름이 생기는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비행운은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를 따라 생기는 인공적인 구름을 말해요! 비행운은 총 2가지 이유로 발생하게 되는데요!첫 번째 이유, 비행기 엔진의 배기가스!항공기 엔진의 연료 연소 과정에서 배출되는 뜨거운 배기가스의 수증기가 높은 고도에서 찬 공기와 만나면서 얼어붙어 생성됩니다. 온도가 낮고 습도가 높을 때, 작은 물방울이 증발하지 않고 얼 만큼 높은 고도에서 쉽게 나타나는데요! 보통 영하 38℃ 이하의 대기 온도, 8km 이상의 고도, 시속 300km 이상의 비행 시에 발생합니다.두 번째 이유, 비행기 날개의 굴곡!비행기 날개의 굴곡으로 위아래 공기의 속도가 달라지는데요. 갈라졌던 두 공기가 날개의 끝부분에서 다시 만나면서 부분적으로 기압과 기온이 모두 내려갑니다. 이때, 수증기가 얼어 비행운이 만들어진다고 해요![출처] 국토교통부 - 비행기가 지나갈 때 생기는 하얀 구름! 비행운은 어떻게 생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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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천문우주
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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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코딩은 무엇을 말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하나 이상의 관련된 추상 알고리즘을 특정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 구체적인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코딩이란 프로그래밍 코드를 어딘가에 적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메모장을 켜고 평범한 글을 쓸 수도 있고, 프로그램 코드를 쓸 수도 있는데 후자를 하면 코딩이다.출처 : 나무위키 - 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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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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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발전은 어떤 원리로 전기를 발생하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수력발전이란 결국 위치에너지를 이용하여서 운동에너지를 만들고 그 에너지를 가지고 전기 에너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좀더 전문적으로 이야기 하면 하천 또는 호소(湖沼) 등에서 물이 갖는 위치에너지를 수차를 이용하여 기계에너지로 변환하고 이것을 다시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발전방식 입니다. 세부적으로 말하면 물이 높은곳에서 떨어지면서 그 낙하하는 물에 힘에 의해서 물속에 있는 수차라는 것이 돌아가고 수차의 축에 붙어있는 발전기가 돌아가게 되어 전기가 발생되어서 우리가 사용하는 것입니다.출처 : 수력발전이란 - 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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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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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암과 현무암은 어떻게 형성 되나요?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현무암은 마그마가 지표 가 까이에서 빠르게 식어서 만 들어진 암석입니다. 마그마가 지표 가까이에 서 빠르게 식으면 암석을 이루는 알갱이의 크기가 작습니다. 화강암은 마그마가 땅속 깊은 곳에서 서서히 식어 서 만들어진 암석입니다.현무암은 암석의 색깔이 어둡습니다. 표면에 크고 작은 구멍이 많이 뚫여 있 는 것도 있고, 구멍이 없는 것도 있습 니다. 맨눈으로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알 갱이의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화강암은 암석의 색깔이 밝습니다. 대체로 밝은 바탕에 검은색 알갱이가 보이고, 반짝이는 알갱이도 보입니다. 맨눈으로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알갱 이의 크기가 큽니다.출처 : Mirae N - 현무암과 화강암의 특징
학문 /
지구과학·천문우주
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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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중에서 닭,오리가 별도 번식기가 없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닭은 어떻게 해서 매일 알을 낳을수 있는 것일까요? 대부분의 새들은 1년에 한 번씩해서 평균 4~5개 정도의 알을 낳고 부화를 시킵니다. 야생의 닭은 1년에 약 36개의 알을 낳습니다. 그런데 반면 집에서 키우는 닭의 경우는 많을때는 300개까지 알을 낳습니다.집에서 키우는 닭들이 왜 그렇게 많은 알을 낳게 된 것일까요? 그 이유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인간들이 닭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이용해서 매일 알을 낳도록 하는 것입니다.닭은 알을 부화시키고 새끼로 만드려고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 조류입니다. 그런데 닭이 알을 낳게 되면 사람들이 그 알을 가져가 버립니다. 그 때문에 부화를 하려고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 닭은 부화를 위해서 또 알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유전적으로 볼때 닭은 여름에 알을 낳습니다. 그런데 조명장치를 사용해서 끊임없이 여름인것 처럼 속여서 계속 알을 낳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런결과로 인해서 닭은 1년 내도록 대략 300개에 가까운 알을 낳을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출처 : 사이드스토리 - 왜 닭은 매일 알을 낳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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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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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사는 나무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나무는 파키스탄 카라코람에 있는 향나무로 1천4백67살로 추측된다. 우리나라에도 1천 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나무가 열세 그루 있다. 울릉도 도동의 향나무는 2천5백 년, 정선 두위봉 주목이 1천4백 년,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가 1천1백 년 묵었다고 추정한다. 학자들은 이런 나무들은 대부분 전설을 품고 있어 생물학적 나이보다 오래된 것으로 여긴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줄여 잡아도 이 나무들에는 수백 년 세월이 온전히 응축돼 있다. 출처 : 신세계백화점 매거진 - 오래된 나무가 전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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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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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갑상어는 상어가 아닌데 왜 철갑상어라고 하나요?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상어는 연골어류지만 철갑상어는 경골어류로 상어와는 분류학적으로 완전히 다른 어류입니다. 아열대, 온대, 아한대, 지역의 강 및 호수 그리고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의 해안선에 서식합니다. 최근에는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우리나라 한강과 금강, 영산강 하구에서도 가끔 발견되었다고 해요~! 생김새는 길쭉한 몸에 비늘이 없으며, 몸길이는 보통 2~3.5m까지 자란다고 해요. 배 밑과 옆, 등에 톱니 모양의 단단한 비늘이 있어 철갑상어라고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뾰족한 주둥이에 네 개의 수염이 나 있으며 이 수염을 이용해서 물밑을 헤집으며 먹이를 찾습니다. 먹이는 주로 플랑크톤을 먹고 다 자라서는 바닥에 사는 작은 동물들을 먹고 자란다고 합니다.출처 : 한국수산자원공단 - 철갑상어가 상어가 아니라고?
학문 /
지구과학·천문우주
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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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살고 있는 범고래의 종류는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범고래속의 유일한 종인 범고래는 1758년에 린네가 처음으로 분류하였다. 범고래는 참돌고래과의 35종 가운데 하나이다. 향고래가 향고래속에 유일하게 속하는 것처럼 범고래도 범고래속에 속하는 그 수가 많은 종이다. 고생물학자들은 범고래가 계통분화 없이 그대로 진화했다고 추측한다. 전 세계 해양의 범고래들은 3가지에서 5가지로 나뉜다. 서로 간의 차이는 큰 편이며 아종으로 구분하거나 심지어는 다른 종으로 여기기도 한다.출처 : 위키백과 - 범고래
학문 /
지구과학·천문우주
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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