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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인 쓰나미는 어떻게 발생하며 어떤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나요?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쓰나미가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해저지진이라고하죠. 진원지가 해저에 있는 지진이 일어날 때 쓰나미도 발생하게 되는데요. 또 해안 지역이나 해저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거나 해저 화산 활동이 있을 때 혹은 해양 운석이 낙하할 때에도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말하면 지각판의 경계는 한 판이 다른 판의 밑에 들어가 있는 섭입 상태를 띠고 있습니다. 그러다 압박을 받으면 지각판이 느리게 뒤틀리며융기하게 되는데요. 이후 점착영역이 파열되고 지각 판이 미끄러지면서 지반은 가라앉게 되죠. 또 상부 판과 하부 판의 점착 영역이 파열되면서 지진에너지가방출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위치에너지가 물에 전달되면 지진해일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 지진해 일은 파도를 생성, 해안가로 몰려와 막대한 재해를 입히게 되죠. 만일 해안가에서 쓰나미를 만나게 될 경우, 모든 작업은 중지해야 합니다. 또 떠다닐 수 있거나 충돌 시 충격이 큰 물건 또는 유류(油類)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하죠. 신속하게 높은 지대로 대피하고, 특히 해안가에서 강한 진동을 느끼게 되면 지진해일 특보가 없더라도 반드시 고지대로 이동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일본 서해안의 지진대에서 규모 7.0 이상인 지진이 보고되면 약 1시간에서 2시간 후에는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쓰나미가 도달한다고 합니다. 이때도달하는 쓰나미의 파고는 3~4m 정도라고 하죠. 쓰나미는 사람의 움직임보다 빠르고 힘이 강력하기 때문에 1m 정도의 파고만 되어도 건물이 파괴될 수 있으니 반드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합니다. 만일 대양 위 선박에 있을 때 쓰나미 경보를 듣게 된다면 항구로 복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양에서는 지진해일을 전혀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시간적여유가 허락되는 한 정박해 있거나 조업 중인 선박은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해야 하죠. 방파제 안쪽은 쓰나미로 인해 바닷물이 넘쳐흐를 수 있으니 되도록 선박을 정박시키지 않아야 합니다.출처 : 한국해양과학원 블로그

학문 / 지구과학·천문우주

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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