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강아지가 갑자기 배변패드에 안 싸요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설명해주신 상황만 보면 갑자기 배변패드를 무서운 장소로 인식했거나, 패드의 냄새, 재질, 위치 변화 때문에 배변 장소 선호가 흔들린 경우가 먼저 의심됩니다. 원래 잘 하던 아이가 갑자기 다른 곳에 싸기 시작했다면, 행동 문제만이 아니라 최근 환경 변화나 불안 자극이 계기가 될 수 있고, 개들은 특정 장소와 바닥 감촉에 대한 선호가 생기면 그 자리를 계속 찾기도 합니다. 지금처럼 처음 실수한 바닥 자리에 다시 가서 대소변을 본 것도 그런 패턴과 잘 맞습니다.우선은 혼내지 마시고, 예전에 잘 쓰던 같은 종류의 패드, 같은 방향, 비슷한 위치로 최대한 되돌려 주세요. 그리고 오늘 아침 쌌던 자리에는 패드를 바로 덮어두거나 그 자리에 한동안 패드를 여러 장 넓게 깔아 다시 성공 경험을 만들고, 성공하면 바로 칭찬과 보상을 주는 게 좋습니다. 실수한 곳은 냄새가 남지 않도록 효소 세정제로 깨끗이 닦아야 다시 그 자리를 화장실로 인식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패드에 소변 묻은 휴지 한 조각을 올려 두어 여기가 화장실이라는 신호를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는 패드 회피나 장소 선호가 생겼을 때 배변 장소를 다시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원래 가던 곳으로 재학습시키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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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돼지뼈, 쇠고기뼈 먹일때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돼지뼈보다 소고기뼈가 좋다라고 단정하긴 어렵고, 사실은 둘 다 조심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종류보다 뼈 자체의 위험성이에요. 뼈는 치아를 깨뜨리거나, 입안 상처, 질식, 위장관 막힘, 장 천공을 일으킬 수 있어서 개에게 안전한 간식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특히 삶은 뼈는 더 위험해서 급여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익히면 뼈가 잘 부서지고 날카롭게 갈라져 장을 손상시킬 위험이 커집니다. 그렇다고 날뼈가 안전한 것도 아니고, 치아 손상이나 식도, 장 문제, 세균 오염 위험이 있어서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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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흥분한 상태로 가슴쪽을 살짝 만지면 비명을 질러요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설명만 보면 심리적인 문제로만 단정하기보다, 우선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는지 확인하는 쪽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강아지는 아픈 부위를 만졌을 때 움찔하거나 피하고, 압통이 있는 부위를 건드리면 비명을 지를 수 있습니다. 또 앞다리 쪽 문제는 관절, 뼈, 근육, 신경, 힘줄, 인대, 피부 등 여러 부위에서 생길 수 있어서, 겉으로 크게 아파 보이지 않아도 정형외과적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다만 흥분했을 때만 더 심하게 반응한다고 해서 꼭 심리 문제라는 뜻은 아닙니다. 흥분 상태에서는 몸의 긴장과 움직임이 커져 원래 있던 통증 반응이 더 두드러질 수 있고, 반대로 만지는 행위 자체에 대한 강한 스트레스 반응이 섞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경우는 심리냐 뼈 문제냐를 집에서 구분하기보다, 어느 부위를 만질 때 재현되는지 영상을 찍어 두고 병원에서 촉진과 보행 확인을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필요하면 정형검사나 X-ray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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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잘해주면. 답도 잘나온다.^^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토마토는 식물학적으로는 과일에 가깝습니다. 꽃이 진 뒤 씨가 들어 있는 열매로 자라기 때문입니다. 다만 요리나 식재료 분류에서는 채소처럼 쓰여서, 일상에서는 채소로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 즉, 학문적으로는 과일, 생활 속에서는 채소처럼 쓰이는 식재료라고 보면 가장 이해하기 쉽습니다.그래서 “토마토는 과일인가 채소인가?”라는 질문에는 둘 다 맞는 면이 있다고 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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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전발치 후 24시간째 밥을 못 먹네요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전발치 후 24시간 정도 밥을 못 먹는 건 마취 여파, 통증, 메스꺼움 때문에 나타날 수 있고, 수술 뒤 24~48시간 동안은 처짐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발치 후에는 부드러운 습식이나 불린 사료를 주는 게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지금처럼 물을 조금이라도 마시고, 가끔 걷고, 호흡이 편안하다면 당장 쇼크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계속 아무것도 못 먹는 상태가 이어지면 다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양이는 3~4일 이상 거의 못 먹으면 지방간 위험이 커질 수 있어서, 내일 아침 병원에 꼭 연락해 통증 조절이나 항구토제, 급여 방법을 상담받는 게 좋습니다.오늘 밤에는 데운 습식사료나 묽게 만든 간식을 아주 소량만 여러 번 시도해 보시고, 억지 급여는 하지 마세요. 다만 반복 구토, 숨참, 축 늘어짐이 심해짐, 잇몸이 창백함, 입에서 계속 피가 남, 물도 못 마심 같은 모습이 있으면 밤중이라도 응급진료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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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말티즈 노견 사료 추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9살 말티즈라면 이제는 노령견용이면서 소형견용, 그리고 닭 성분이 없는 사료를 우선 기준으로 보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처럼 연어 기반 사료를 잘 먹고 있다면 연어, 오리, 양고기처럼 단일 단백원 위주 제품이 비교적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닭알레르지가 있다면 원재료표에 닭고기, 닭기름, 가금류 부산물이 들어 있는지도 꼭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또 9살이면 관절, 소화, 치아 상태를 함께 봐야 해서 소화가 편하고 지방이 너무 높지 않으며, 오메가3나 관절 보조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료를 바꾸실 때는 5~7일 정도 천천히 섞어 바꾸시고, 바꾼 뒤에 가려움, 눈물, 귀 상태, 변 상태를 같이 체크해보세요. 현재 사료를 잘 먹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꼭 급하게 바꾸기보다, 아이 상태에 맞는 시니어 라인으로 천천히 전환하는 쪽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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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라니안 수컷 강아지 셀프미용은 뭘까요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포메라니안은 이중모라서 바리깡으로 짧게 미는 전신 미용은 털이 고르게 안 나거나 모질이 변하는 경우가 있어 셀프미용은 부분 정리 위주로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집에서는 발바닥 털, 항문 주변, 생식기 주변, 엉덩이 라인 정도만 위생미용처럼 가볍게 정리해주고, 몸통은 바리깡보다 빗질과 가위로 끝 정리하는 방식이 더 잘 맞아요.특히 수컷은 생식기 주변을 너무 짧게 밀면 자극이 생길 수 있어서, 피부에 닿지 않게 조금 여유 있게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엉킨 털을 먼저 풀고 목욕보다 빗질→부분 커트→보상 간식 순서로 짧게 진행하면 아이도 덜 스트레스받습니다.처음이라면 전신 셀프미용보다는 부분 미용만 집에서 하고, 큰 스타일 정리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방식이 가장 무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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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눈 건강에 대해 궁금해서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사진만으로 백내장인지 확진할 수는 없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빛을 받을 때 더 뿌옇게 보이고 평소에는 덜 두드러져 보이는 경우라면 백내장만이 아니라 노화성 핵경화 가능성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핵경화는 중, 노령견에서 흔하고, 보통 양쪽 눈에 비슷하게 회청색, 푸른빛 haze처럼 보이며 시력 저하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백내장은 렌즈가 더 하얗고 불투명하게 변해 빛 통과를 방해하고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다만 1~2년 전에 백내장이 아니었다고 해도 이후에 진행될 수는 있어서, 나이가 있는 아이면 다시 한 번 병원에서 재검을 받아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핵경화는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지만, 백내장은 진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특히 밤에 자꾸 부딪힌다, 계단을 어려워한다, 눈이 더 하얗게 보인다, 충혈·눈곱·통증·눈 찡그림이 동반되면 단순 노화 변화보다 다른 안과 질환 가능성도 있어서 조금 더 서둘러 진료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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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숑프리제 피부관리 어떻게 해야하나요?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발을 계속 핥는다면 단순 건조함보다는 알레르기, 지간염, 효모·세균 증식, 산책 후 자극, 스트레스 같은 원인이 먼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숑은 특히 피부 알레르기 성향이 있는 편이라 보습제만 바르는 것으로는 해결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우선 산책 후에는 발을 가볍게 씻거나 닦은 뒤 완전히 말려주시고, 반려동물용 발 보습제를 소량 사용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람용 연고나 향 있는 제품은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이미 발이 거칠고 계속 핥는 상태라면 피부염이 진행 중일 수 있으니, 가능하면 병원에서 발가락 사이 염증이나 알레르기 여부를 한 번 확인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원인을 잡아야 핥는 행동도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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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어금니 윗면(씹는 면) 치석일까요?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사진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강아지 치아 옆면에 보이는 검은 선은 사람처럼 흔한 충치라기보다 착색, 치태, 치석, 표면 손상일 가능성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강아지는 사람보다 충치가 흔한 편은 아니지만 아예 안 생기는 것은 아니어서, 선이 점점 진해지거나 패인 느낌이 있거나 입냄새, 잇몸 붉어짐, 통증 반응이 있으면 병원에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사진처럼 한 군데만 보인다면 단순 착색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확대해서 보고 치과 기구로 만져봐야 구분이 됩니다. 지금처럼 치약으로 관리해 주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가능하면 거즈나 손가락 칫솔로라도 치아 표면을 직접 닦아주는 쪽이 더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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