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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멤버불화는 왜 생긴건지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1968년 1월 비틀즈는 자신들을 포함해 재능있는 뮤지션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음악 활동을 돕겠다는 취지로 애플사를 설립합니다.취지는 좋았으나 경영 경험이 전무한 비틀즈 멤버들이 수익 모델을 고민하지 않고 사업에 뛰어들면서 애플은 금방 경영난에 허덕이게 되고 이는 비틀즈 멤버들 사이의 불화와 갈등을 촉진하게 됩니다.같은 달인 1968년 1월 비틀즈는 멤버들이 만화 캐릭터로 그려져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Yellow Submarine에 출연, 영화는 6월에 개봉해 평론가들로부터 음악과 유머, 혁신적인 비주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영화를 통해 네 개의 신곡이 공개되는데 이 곡들이 포함된 사운드 트랙 앨범은 이듬해가 되어서야 발매가 됩니다.그러나 Magical Mystery Tour 영화의 실패, 브라이언 엡스타인의 사망 등으로 방황하며 약물에 대한 의존도가 커진 브틀즈 멤버들은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다른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시기를 겪던 존 레논은 조지 해리슨의 충고에 따라 당시 영국에 머무르고 있던 마하리시 마헤시 요기의 강연을 찾았습니다.약물의 도움 없이 초월 명상만으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약점을 보완할수 있다는 마하라시의 사상에 큰 관심이 생겼고 1968년 2월 멤버 모두 비밀리에 초월 명상 캠프에 참가할 목적으로 인도로 출국합니다.이러한 점을 포함해 존 레논의 예수 발언과 함께 조지 해리슨이 힌두교로 개종한 사실과 존레논, 폴 매카트니가 무신론자였던 점이 서구 기독교 사회에는 파급적으로 다가오고 종교적으로 미국, 서구권을 비롯한 세계적으로 세속주의화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창작에 대한 새로운 자극을 얻게 된 이들은 인도에서 머문 세달동안, 초월 명상과 더불어 다음 앨범에 수록할 18곡을 비롯해 수많은 곡들을 작곡, 그러나 링고는 깨림칙함을 느껴 10일만에 떠났고 지루함을 참지 못한 메카트니도 한달 후 영국으로 돌아갔으며 남아있던 레논과 해리슨도 마하리시가 그들을 이용한다는 말을 듣고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마하리시가 여성 참가자들에게 성적인 접근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 레논도 결국 두달만에 나가고, 확신이 서지 않았던 해리슨과 나머지 일행들도 그를 따라가게 됩니다.몇달 뒤 화이트 앨범이 발표, 앨범의 레코딩 세션이 5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동안 분열이 가속화되는데 링고가 2주동안 밴드를 떠나 버리는 바람에 Back in the U.S.S.R과 Dear Prudence를 녹음 할 때 매카트니가 드럼스틱을 잡아야 했고 매카트니와의 협업에 흥미를 잃은 존 레논은 매카트니가 만든곳들을 할매들용 똥음악이라 멸시했습니다.설상가상으로 애인은 스튜디오에 데리고 오지 않는다는 그들의 암묵적인 합의를 무시하고 전위예술가 오노 요코와 사랑에 빠져있던 레논이 그녀를 세션에 데려올 것을 고집하며 긴장감이 더욱 심화, 존 레논은 모든 트랙이 개개인의 트랙이고 비틀즈의 음악은 없다, 존과 그의 밴드, 조지와 그의 밴드 라며 앨범에 대한 생각을 밝혔고, 매카트니는 앨범을 만드는 일은 즐겁지 않다고 회상, 그와 레논이 이 레코딩 세션이 비틀즈 해체의 시작이었다는 점을 동의했습니다.

학문 / 음악

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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