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공중화장실을 가장 먼저 사용한 나라는?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기원전 2800년, 신석기 시대이던 스코틀랜드의 주거지인 '스카라브레'에 배수구로 통하는 움푹한 벽 구멍이 공중화장실로 쓰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고대 로마에서는 매우 시설이 좋은 곳이라면 돌로 만든 좌변기에 수도를 끌어온 수세식이었는데, 해면으로 만든 스펀지가 달린 막대로 뒤를 닦고, 물에 씻어서 닦고 다시 물에 씻고 변이 쓸려가는 수도관 외에 다른 물줄기가 있어서 여기에 헹궈냈다. 물에 씻은 스펀지는 소금과 식초를 탄 물에 담가서 소독하였다. 칸막이 역할을 하는 게 없다. 이런 공중화장실은 하인들이 주로 쓰던 곳이고, 귀족도 쓰긴했지만 긴 옷으로 프라이버시를 지켰다. 기사. 참고로 이때 당시 공중화장실은 귀족용과 평민용같이 신분에 따라서는 나뉘어있었으나 남녀를 구분해놓지는 않아 남녀가 공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당시 중요한 화장실 매너중 하나가 자기가 쓴 걸 씻어두는 것이었다고. 간혹 공공 화장실에 상주하며 방문객들을 위해 이 막대로 뒤를 닦아주는 노예도 있었는데, 정부운영 혹은 지역 유지가 사회 기부(?) 활동 삼아서 자기 집 노예를 보내둔 거라고 한다. 스파르타쿠스에서도 바티아투스가 용변을 보고 일어서자 곁에 서 있던 노예가 막대로 뒤를 닦아주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바티아투스는 자신의 뒤를 닦아준 노예에게 동전을 던져준다. 4세기 로마 중심지에만 400여 개의 공중화장실이 있었다.
Q. 제조기술이 독일이 최고인가요? 일본보다 낫나요?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18세기 초반에는 영국제나 프랑스제에 밀려 별로 환영을 못 받았다. 그러나 값싼 노동력과 빠른 생산속도에 힘입어 현대 독일은 영국과 프랑스를 능가하는 제조산업국가로 발돋움했다. 냉전 시기에 동독, 서독으로 갈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독은 유럽 제일의 강국으로 자리매김하였고 1990년 통일 이후에도 여전히 그러하다.1980-90년대에 일본의 자동차산업이 갑작스럽게 발달하여 치고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자동자산업은 흔들리지 않고 명성을 유지했다. 당시 일본의 차량 제조대수가 독일, 미국을 추월하였기에 미국의 자동자산업은 부진을 겪었지만, 독일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일제 자동차는 품질에 비해 값이 싸서 대중들이 몰렸지만, 그 무렵에도 독일제 차는 아무나 못 사는 고급차의 대명사였기 때문에 일본 자동차가 급부상해도 별 타격이 없었다. 2020년대에는 메르세데스-벤츠보다 더 좋은 차들도 많지만, 고급차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가 여전히 벤츠나 BMW일 정도로 독일 자동차 산업의 기술력은 뛰어나다. 또한 대중용 자동차에서도 폭스바겐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