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조각상은 누가 처음 시작하여 만든건가요?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그리스의 여러 조각들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문명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그것을 그리스인들이 발전시킴으로써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리스를 가 보면 돌이 매우 많습니다. 이러한 자연적 조건 속에서 그리스인들은 당연스럽게도 돌을 이용한 미술을 더욱 발달시켰습니다. 이것이 그리스인들이 조각 미술을 발달시킨 계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 문명 자체가 이집트에서 온 것임을 알면 사실 이는 당연한 귀결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계기를 말씀드리자면, 그리스의 암석 중에는 석고가 꽤 많은데, 이 석고는 처음에는 말랑말랑하나 시간이 지나면 단단히 굳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그리스인들은 정교하게 돌을 깎아내는 미술을 잘 발달시켰습니다.
Q. 제사나 차례를 지낸후 지방을 태우는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제사를 지낼때 쓰는 지방은 조상의 혼이 모셔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대적 의미로 본다면 사진과 같은거죠.혹시 신주, 사당 같은 말을 들어보신 적있나요??신주는 지방에 쓰인 것과 같은 것이 적혀(정확히는 세겨저있는) 나무로 만든 영패입니다. 신주는 조상과 같은 대접, 즉 할아버지의 신주는 할아버지와 같은 대접을 받지요. 이런 신주가 모셔져 있는 장소가 사당이구요.. 효가 중시되던 조선조에서는 목숨보다 귀중한 것이 바로 조상의 신주였지요. 참고로 조선왕조의 사당이 종묘입니다.옛날에 원칙적으로는 제사는 신주를 모시고 지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신주라는 것이 평소에 모시기(매일 문후 올리고, 식사올리고, 사당관리하구,신주가 상하지 않도록관리하구)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그 대용으로 쓰이는 것이 지방입니다. 지방도 옛격식대로라면 홑겹이 아닌 여러번 접어서 두툼하게해서 흡사 나무처럼 만들어야하지만, 요즘은 대개 홑겹으로 하더군요.한번 제사나 차례를 지낸 다음 다음번 제사나 차례까지 조상의 혼이 깉든 지방을 보관한다면 위의 신주와 같은 대접을 해야하는데, 이것이 힘들기 때문에 태우는것입니다. 바로 지방이라는 편법을 만들어낸 목적이구요.그런데 함부로 찢을 수는 없구, 방법은 태워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뿐이 없었던거죠..정리하면 제사는 신주를 모시고 해야 하는데, 이것이 평소에 모시기가 힘든 관계로 한번 쓰고 없에는(태우는) 지방이라는 편법을 고안해낸 것이라고 보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