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인도와 파키스탄은 왜 사이가 좋지 않을까요?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인도와 파키스탄은 언어, 혈통, 문화적으로는 똑같다고 보시면 되지만 종교의 차이로 나눠지게 되었습니다. 힌두교, 시크교를 주로 믿는 인도와 달리 파키스탄은 이슬람교를 믿기 때문이죠. 파키스탄은 계속 분리독립을 요구하였고 유혈충돌 발생이 되고나서 분리가 되었습니다. 이후 3차에 걸친 인도-파키스탄의 전면전이 이뤄지고 여기서 방글라데시가 독립을 하게 됩니다.이런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종교가 주가 아닌 동질성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매우 좋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같은 문화권으로 물류 왕복이 잦고 사람들도 왕래하고 있습니다.
Q. 삼권분립의 형성과정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권력의 분리는 인류 사회에 권력이라는 개념이 생긴 시절부터 있었던 꽤 오래된 개념이다. 소수의 인원이 권력을 독점하는 것의 폐해는 오래 전부터 익히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인류 집단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권력을 분리함으로써 집단의 장기 존속을 꾀하였는데, 그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이념의 변화나 경험의 축적 등을 거쳐 오늘날의 삼권분립이라는 개념으로 정립된 것이다. 최초의 성문화된 삼권분립은 미국 헌법에서 확인할 수 있다.권력분립의 목적은 권력의 남용을 막고 권리의 보장을 확보하는 것으로, 이것은 근대적·입헌적 의미의 헌법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궁극적으로는 인권을 수호하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흔히 1인 독재자의 출현을 방지하는 제도로 이해되지만, 이는 반만 맞는 설명이다. 왜냐하면 삼권분립은 1인의 폭주와 다수의 폭주를 모두 견제할 목적으로 발전한 것이기 때문이다.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 로마까지 닿는다. 로마인들은 그리스의 사례를 참고하여 민주정[2]은 중우정치로 타락하고, 귀족정은 과두정으로 타락하며, 군주정은 참주정으로 타락한다고 봤다. 따라서 민주정(민회), 귀족정(원로원), 군주정(집정관)을 섞어서 다수의 폭주와 1인의 폭주를 모두 견제하는 공화정으로 국가를 운영하게 된다. 이는 근현대의 삼권분립이 형성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오늘날의 삼권분립에서 행정부는 한두 명의 강력한 통치자(군주정의 집정관)가, 입법부는 (민주정의 민회처럼) 의원들이, 사법부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법관들(귀족정의 엘리트)이 담당하는데, 이게 바로 로마 정치 체계(군주정, 귀족정, 민주정의 혼합)의 흔적이다. 권력을 여러 기관에 나누어 줌으로서 개인의 폭주와 다수의 폭주를 모두 견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