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금연증상 머리뒤쪽 띵한느낌 말할때 생각이 잘 안나요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금연 후 두통, 띵한 느낌, 현기증 등은 대표적인 금단 증상입니다. 이는 뇌로 가는 혈액과 산소의 공급이 변화하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흡연 시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키고, 일산화탄소가 산소 운반을 방해해왔기 때문에, 금연 후 신체가 정상적인 산소 농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두통이나 띵한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금연 초기에 집중력 저하, 건망증, 말이 잘 안 나오는 느낌 등 인지 기능의 일시적 저하도 매우 흔합니다. 이는 니코틴이 뇌의 신경전달물질(특히 도파민)에 영향을 주어 집중력과 기억력을 일시적으로 높였던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한달 정도 지나면 이러한 증상도 차츰 사라지게 됩니다
Q. 대추는 수면장애와 면역력 강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반대로 조심해서 먹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던 데 그 연유를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대추는 수면과 면역력에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당뇨 환자, 소화력이 약한 사람, 체내 열이 많은 체질, 임산부, 약물 복용자 등은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추는 당분이 많아 당뇨 환자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에게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말린 대추는 생대추보다 당분이 더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추에 들어있는 섬유질이 장운동을 촉진하지만, 과다 섭취 시 가스, 복부 팽만, 설사 등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대추는 성질이 따뜻해 체내 열이 많은 사람이나 습한 체질, 두통·이명이 있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도 몸에 열이 많거나 땀이 잘 나지 않는 체질에는 부적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