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채권은 왜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채권은 투자의 일종이기 때문에 원금이 무조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채권 투자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데, 그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1. 발행기관의 부도 위험채권은 정부, 지자체, 기업 등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것입니다. 만약 발행기관의 재무상황이 악화되어 채무 상환이 어려워지면 원금을 제대로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2. 금리 변동 위험 채권 만기 전에 매도할 경우, 금리 변동에 따라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내려가는 반비례 관계입니다.3. 인플레이션 위험인플레이션율이 채권 수익률보다 높으면 실질 원금 가치가 하락하여 손실이 발생합니다.4. 신용등급 하락 위험발행기관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채권 가격도 내려가 원금 손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따라서 채권에도 다양한 위험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원금 보장이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투자 시에는 발행기관 신용도, 금리 변동성, 만기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국고채, 지방채, 회사채 등에 따라 위험 정도도 다릅니다.
Q. 우리나라 첫 공모주 청약은 어떤 종목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 최초의 공모주 청약은 1957년 6월에 이뤄진 '한국정유공사'였습니다.한국정유공사는 정부가 1950년대 산업화 정책의 일환으로 석유 정제시설 건설을 추진하면서 설립한 국영기업이었습니다. 정유공장 건설을 위해 민간 자본을 유치할 목적으로 최초로 일반 대중에게 주식을 공모하게 되었습니다.당시 공모 주식 수는 50만주였으며, 주당 가격은 60원이었습니다. 오늘 환산하면 약 2만 5천원 수준입니다. 정부는 산업화 자금 마련을 위해 강력한 공모주 청약 운동을 벌였습니다.청약 결과 무려 1,500억 원이 모였는데, 이는 당시 정부 연간 예산액의 10배가 넘는 큰 금액이었습니다.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공모가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한국정유공사의 첫 공모는 우리나라 자본시장 형성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정부 주도로 공기업 민영화와 기업공개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자본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Q. 3고 시대에 올하반기 우리나라 경제전망이 어떻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올해 하반기 우리나라 경제전망은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고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그동안 경기부양 역할을 해왔던 부동산 경기마저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 소비 둔화 고물가와 고금리로 가계부채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2. 수출 부진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 교역국의 경기 둔화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3. 건설투자 감소부동산PF 대출 연체우려로 건설사 자금사정도 악화되고 있어, 건설투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4. 고용 불안경기 침체로 기업 실적이 악화되면서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시장도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이처럼 민간소비, 수출, 투자 등 주요 성장동력이 모두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하반기에도 경기 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다만, 물가 안정과 금리인상 세력 약화, 주요국 경기회복 기대 등 플러스 요인도 있어 경기 반등을 기대해볼 수도 있습니다.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과 정책역량이 향후 경기 반등을 위해서는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사기당한거 은행에 잘못 이체했다고 하면 돌려받을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네 맞습니다. 사기를 당했다고 하더라도 은행을 통해서 자동적으로 돈을 돌려받기는 어렵습니다. 은행의 역할은 단순히 송금인과 수신인을 연결해주는 것뿐이지, 거래의 합법성 여부나 배경을 가리지는 않습니다.따라서 사기 피해라 하더라도 수신인이 자발적으로 돈을 반환하지 않으면 은행이 강제로 돈을 돌려받게 할 수 없습니다.오히려 사기 피해 사실을 입증해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이를 토대로 법적 절차를 통해 돈을 돌려받는 수밖에 없습니다.만약 상대방이 송금 당시 사기 행위였음을 인지했다면 민사적으로 부당이득반환 청구를 할 수 있고, 형사적으로는 사기혐의로 고발해 처벌받게 하고 그 과정에서 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상대방이 단순 착오로 받았다고 주장하거나 돈을 반환할 생각이 없다면 법적 다툼이 불가피해집니다.결국 은행의 역할은 제한적이며, 사기피해 금전을 돌려받으려면 경찰에 신고하는 등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Q. 주식을 매수 할떄 내가 사기만하면 내려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주식을 매수했는데 계속 내려가는 현상은 순전히 우연의 일치일 뿐, 개인 투자자 한 명이 주식을 사는 것과 주가 하락 사이에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습니다.다만 이런 인식이 들게 되는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1. 매수 시점의 타이밍 문제개인투자자는 주가가 상승세일 때 매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매수하고 나면 주가 고점 부근에서 하락세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손실 확대에 대한 심리적 반응매수 후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이 확대되는 것이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어 그 현상만 주목하게 됩니다.3. 낙관 편향 자신이 매수했다는 이유만으로 향후 주가는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4. 단기 변동성에 주목주가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있지만, 중장기 추세가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투자 당시의 주가 변동에만 주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5. 무작위성 간과결과적으로 주가 하락은 자신의 매수 타이밍과는 무관한 무작위적 변동일 수 있지만, 이를 간과하고 인과관계를 추측하게 됩니다.따라서 주가 변동은 개인의 매수 여부와는 관계없는 시장 원리에 따라 결정되며, 투자에는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합니다.
Q. 어제 해외 주식에 지정학적인 이슈가 해소되어 해외장이 상승하였는데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해외 주식시장이 상승한 것만으로는 전반적인 경기 회복을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겠지만, 실제 경기 회복 여부는 다른 여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봐야 합니다.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면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완화되고 위험자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반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회복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실물경제 지표들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실제로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려면 고용, 소비, 투자, 수출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되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기조도 완화되어야 하고, 기업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여야 합니다.따라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로 인한 일시적인 주가 상승만으로는 경기 회복을 단정 지을 순 없습니다. 향후 실물경제지표와 정책 기조, 기업실적 등을 지켜보며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국내 주식시장도 해외 리스크 완화에 영향을 받아 단기적으로 상승했을 뿐, 경기 회복 확신은 아직 이릅니다. 지속적으로 지표를 모니터링하며 경기 국면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경기 악화로 인해 국내 주식장은 엄청난 하락세인데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나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국내 주식시장의 반등이 더딘 이유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 때문입니다:1. 산업구조 및 시장 특성 차이나스닥은 기술주와 고성장 기업 중심인 반면, 코스피는 전통 제조업, 수출기업 비중이 높습니다. 경기 침체 시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있습니다.2. 기업 실적 차이나스닥 기업들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산업에서 실적이 견조한 반면,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3. 정책 기조 차이미국은 기술혁신, 벤처투자 등을 강조하지만 한국은 이 부분에서 정책적 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4. 기관/외국인 투자 행태나스닥 기업에 대한 기관/외국인 investmentS 수요가 많은 반면, 코스피에는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상황입니다.5. 환율 영향원화 가치 하락은 수출 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반면, 달러화 실적 기업인 나스닥 기업에는 긍정적입니다.6. 정서 차이 낙관론 vs 비관론의 정서 차이도 있습니다. 한국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에 비관적인 반면 미국은 기술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있습니다.요컨대 시장 구조, 정책 기조, 투자 행태, 환율 등 여러 요인에서 양국 간 차이가 있어 경기 국면에 따른 주가 반응도 다르게 나타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