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72의 법칙은 어떤 인물이 정립한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72의 법칙은 특정 인물이 정립한 이론은 아닙니다. 오히려 수학적 원리와 경험적 관찰에 기반한 대략적인 계산 방법입니다.72의 법칙은 연복리 계산 시 아래 등비수열의 무한급수 공식을 이용한 것입니다.(1 + r/n)^(nt) = e^(rt)여기서 r은 연율, n은 복리 계산 주기(연간), t는 기간을 나타냅니다. 이 무한급수를 2로 계산하면 0.693(=ln2)이 됩니다. 0.693 ≒ 0.7 ≒ 72/100따라서 연율이 r일 때, 원금의 2배가 되는 데 걸리는 기간 t는 72/r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72의 법칙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예를 들어 연율 10%일 때, t = 72/10 = 7.2년이면 원금의 2배가 됩니다.계산의 편의성과 단순성으로 인해 복리계산의 대략적인 기간 산정 시 72의 법칙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기간은 공식으로 계산해야 하지만, 개략 파악할 때 유용한 경험적 법칙입니다.
Q. 원화-달러 통화 스와프는 어떤 제도 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원화-달러 통화스와프는 한국은행과 미 연준 간에 체결된 협정으로, 일시적인 외화유동성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제도입니다.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1. 한국은행은 원화를 미 연준에 교환 조건으로 제공하고, 미 연준으로부터 동일 규모의 달러화를 차입합니다. 2. 약정된 기간이 지나면 한국은행은 원화를 돌려받고, 미 연준에 빌린 달러화를 상환하는 구조입니다.3. 이를 통해 일시적인 외화자금 수요 증가 시 한국은행이 국내 금융기관에 달러화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4. 금융위기 등으로 국내 외화유동성이 심각하게 부족할 경우를 대비한 안전장치 역할을 합니다.5. 최근에는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어 외화유동성 지원 능력을 확대했습니다.이 같은 통화스와프를 통해 한국은행은 외환시장 불안 발생 시 적절한 달러화 공급으로 시장을 안정시키고, 기업의 실수요 지원 등 외화자금 수요를 원활히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