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진나라를 만든 진시황은 어떻게 죽었나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엄청난 무덤을 만들었던 이유는 죽어서도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었던 진시황의 욕심이었던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것으로 보여집니다.기원전 210년 9월 10일, 진시황은 다섯 번째로 천하를 순행하는 길에 나섰다가 사구에서 병을 얻어 죽고 말았다고 합니다. 말년에 접어든 그는 점점 죽음이 두려웠던지, 암살을 피하기 위해 수도 함양 인근에 궁전 270개를 짓고 지하도를 통해 드나들며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비밀로 했습니다. 이 밖에 거대하고 화려한 본궁을 지었는데, 그 일부인 아방궁만 완성을 보았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일찍이 볼 수 없었던 거대함과 화려함을 갖고 있어, 이후 ‘사치스러운 건물’의 대명사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산 기슭에 자신의 능묘를 조성하고, 거대한 지하 궁전을 만들어 죽어서도 생전에 못지않은 영화를 누리고자 했습니다.
Q. 조선 왕들의 호칭 중에서 누구는 종, 누구는 조로 불리는데 어떤 기준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왕의 뒤에 붙는 '조, 종, 군'은 왕이 죽은 후에 신하들에 붙은 묘호라고 합니다. 나라를 세운 임금에게는 '조'를 붙였다고 합니다. 계통을 이은 임금 즉 덕이 있는 왕은 '종' 을 붙였습니다. 폭정으로 왕위에서 쫓겨난 경우에는 '군'을 붙였다고 합니다. 조선의 왕 27명 중 7명은 조, 18명은 종, 2명은 군이 붙었습니다.
Q. 최초로 문명이 시작된곳은 어디죠?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인류 최초로 국가라는 개념이 등장한 곳은 메소포타미아라고 합니다. 나일강 유역에서 번영한 이집트 문명, 인더스강 유역의 인더스 문명, 황허강 유역의 황허 문명 등과 더불어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의 하나로, 지리적으로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 강을 중심으로 하는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문명을 가리킵니다.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는 이미 기원전 1만 년 전보다도 일찍 신석기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고고학자들은 도자기가 만들어지기 전까지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따로 '도자기 이전 신석기 시대 A'와 '도자기 이전 신석기 시대 B'로 구분해서 부릅니다. 도자기 이전 신석기 시대 A, 약칭 PPNA는 기원전 1만년 전부터 기원전 8,800년 전까지, 도자기 이전 신석기 시대 B, 약칭 PPNB는 기원전 8,800년 전부터 기원전 6,500년 전까지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비옥한 풍부한 물은 사람들을 끌어모았고, 모여든 사람들은 힘을 합쳐 강의 홍수를 조절하며 농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권력과 도시가 생기고 전쟁과 평화가 반복되면서 강력한 국가가 탄생하였습니다. 이런 오랜 이야기들은 신화가 되어 문자로 기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