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려시대 주전도감은 어떠한 일을 하는 곳 이였나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주전도감은 고려 시대에 돈을 만들기 위해 새로 세운 관청입니다. 대각국사 의천(義天)이 주전의 필요성을 주장하여 1101년(숙종 6년)에 설치하였으며, 이미 1097년에 의천의 건의를 받아 주전관을 두고 돈을 만드는 일을 연구하게 하였는데, 주전도감이 설치됨으로써 본격적으로 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1102년(숙종 7년)부터 돈을 만들기 시작하여 처음으로 해동통보를 만들어내고, 이어 해동중보·삼한통보·삼한중보·동국통보·동국중보 및 은병을 만들었습니다.
Q. 오랑캐라는 단어의 정확한 뜻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오랑캐란 본래 개와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후손을 오랑캐라고 부르게 되었다는이설화로한 재상이 얇은 껍질로 된 북을 만들어 이 북을 찢지 않고 소리를 내는 사람을 사위로 삼겠다 했으나, 아무도 북이 찢어질까봐 치지를 못하였는데, 하루는 북소리가 들려 가보니 개가 꼬리로 북을 치고 있었기에 재상은 할 수 없이 그 개를 딸과 혼인시켰습니다.개가 밤마다 딸을 핥고 물고 할퀴자, 괴로움을 참다못한 딸은 개의 네 발목과 입에 각기 주머니를 씌웠는데, 그래서 이 개는 ‘오낭(五囊)을 낀 개[狗]’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개와 딸이 자식을 낳자 북쪽으로 쫓겨나 후손을 퍼뜨려 그 뒤 오랑구가 오랑캐로 변하여 북쪽에 사는 사람들을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는 설화가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