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삼국시대 각 나라의 무덤방식이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고구려를 대표하는 고분은 돌무지 무덤과 봉토분으로서 돌무지무덤은 돌로 분구를 쌓은 무덤이며 봉토분은 흙으로 분구를 쌓은 무덤입니다. 고구려에서는고인을 따라 같이 무덤에 묻히는 순장의 풍습도 있었는데 동천왕이 죽음 뒤 신하들 가운데 같이 죽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조정에서 막았음에도 장례날에 함께 따라 죽는자가 많았다고합니다. 매장하여 무덤을 만든 후 고인이 생전에 사용하던 물건들을 무덤 주위에 둘러놓으며 사람들이 모두 가져갔고 무덤의 모습을 보면 돌을 피라미드 식으로 쌓아 올린 돌무지 속에 다양한 부장품을 넣었다고합니다. 백제는 무덤 축조재료에 따라 흙무덤과 돌무덤, 시신을 안치한 위치에 따라 지하식, 지상식, 매장방법으로는 구덩식, 굴식으로 나뉘었습니다. 신라는 돌무지 덧널무덤이 대표적이며 지상 또는 구덩이를 판 지하에 상자 모양의 덧널을 놓고 그 위에 냇돌로 돌무지 봉분을 만든 다음 다시 그 위에 진흙을 바르고 흙을 판축 방식으로 쌓아 올려 거대한 봉분을 만든 무덤 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