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청일전쟁은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청일전쟁은 1894년~1895년 조선에 대한 지배권을 둘러싸고 중국(청)과 일본 간에 벌어진 전쟁이라고 합니다. 일본은 청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조선의 내정개혁을 명분으로 1894년 7월 경복궁을 기습 공격함으로써 도발을 시작했습니다. 청나라의 요청으로 1895년 4월 17일 청나라와 일본 사이에 시모노세키 조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청나라는 조선이 완전한 자주독립국임을 확인하여 조선에서의 일본의 국제적 위치를 확립시켜 주었고, 배상금 2억 냥(兩)을 일본에 지급하였으며, 랴오둥반도·타이완, 펑후 제도 등을 할양하였으며, 통상상의 특권을 부여하였습니다.그 결과 청나라는 무력함이 드러나 세계열강에 의한 청나라 분할 경쟁이 더욱 노골화되었고, 일본은 더욱 적극적으로 조선 침략의 야욕을 표시하여 필연적으로 러시아 세력과 충돌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요동 반도는 러시아·프랑스·독일의 삼국 간섭으로 반환되었다고 합니다.
Q. 가야금과 거문고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가야금, 거문고의 차이점이궁금한 것 같습니다. 거문고 줄의 재질과, 명주 생사를 일차 가공하는 과정은 가야금 줄 꼬기와 기본적으로 같습니다. 다만, 거문고의 문현, 대현, 무현은 가야금에는 없는 굵은 줄입니다. 개방현 소리가 낮은 줄이 굵고 생사 가닥수가 많습니다. 거문고는 필기구 정도 길이를 가진 술대를 가지고 연주하는 반면 가야금은 손으로 직접 현을 다룹니다.거문고는 본래 4현 13괘였으나 지금은 6현 16괘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고구려의 재상이었던 왕산악이 중국 악기인 칠현금을 개조하여 거문고를 만들었습니다. 칠현금은 있으나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음을 왕이 슬퍼하자, 왕산악이 그 주법을 바꾸고 100여곡을 작곡하여 바치며 왕 앞에서 연주하니, 이윽고 검은 학이 날아들었다는 것입니다. 이를 ‘현학금(玄鶴琴)’이라 부르다가, ‘검은(학)고’, ‘거문고’로 불린다고 합니다. 가야금에 대한 기록은 고려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기』(1145)에는 가야금에 대해 “가야의 가실왕이 중국 악기를 본떠 만들었고, 가야의 악사 우륵이 신라에 전파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