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타이레놀 이알과 500 차이점이 먼가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타이레놀 속방정(500mg)은 빠르게 성분이 방출되는 약, 이알 서방정(650mg)은 서서히 성분이 방출되는 약입니다. 대부분의 정제는 속방정에 속합니다만 서방정처럼 서서히 약물을 방출시키는게 좋은 경우도 있어 개발되고 있습니다.진통제의 경우 두통 등 빠른 통증 완화가 필요한 경우 속방정복용이 도움이 됩니다. 속방정은 복용 후 빠르게 융해돼 15분 만에 빠른 진통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백신을 맞고 갑작스레 두통과 열이 난다면 속방정을 드시는게 증상이 더 빨리 완화될것입니다.반면, 관절통처럼 오래 지속하는 만성 통증의 경우, 약 성분이 체내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이중 구조로 설계돼 최대 8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하는 ‘서방정’ 복용이 효과적입니다. 서방정은 약 절반은 빨리 녹고, 절반은 서서히 녹아 진통 효과가 일정하게 지속됩니다.타이레놀은 약 기전상 내성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Q. 정신과약복용중인데 파란색 반쪽짜리 약 뭘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일단 알려주신 정보가 너무 없어서 그동안의 경험으로 유추해보면 환자분은 기능성소화불량으로 인해 TCA 계열의 아미트리프틸린 성분의 의약품을 처방받았을 것 같습니다. 제 추측이 맞다는 가정하에 설명드리겠습니다.상품명은 에트라빌으로 중추에 작용하여 우울증이나 야뇨증에 쓰이지만 오프라벨(비공식적)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에도 사용하기도 합니다.기능성 소화불량이란 기질적 원인없이 상복부통증 혹은 불쾌감이 만성적이거나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이런 분은 위의 팽창자극에 대한 과민성이 있어서 정상인에 비히 낮은 자극에도 불쾌감이 유발됩니다. 이런 예민도를 줄여주는 약으로 위와 같은 아미트리프틸린 성분의 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아미트리프틸린약 복용시 Anticholinergic 증상(변비, 입 마름, 시야 흐림, 뇨 저류)이 나타날 수 있으며, 졸음이나 주의력·집중력·반사운동능력 등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 약에 대한 반응을 알기 전까지는 운전 등 위험한 기계조작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시야흐림 증상으로 두통이 유발되는 것인지, 정신신경증상으로 두통이 나타나는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증상이 심하시면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 후 약물변경을 고려해보셔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