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금리가 높아지면 소비자에게 미치느영향은용?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소비자들은 금리 인상 폭만큼 이자 부담이 직접적으로 늘어납니다.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늘어나 가계의 실질 가처분 소득이 줄어듭니다. 대출 금리가 높아지면 신규 대출을 받기가 더 어려워지고, 대출 한도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주택 구매나 사업 자금 마련을 계획하는 소비자에게 부담이 됩니다. 늘어난 이자 부담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들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전반적인 소비 지출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주된 목적은 높아진 물가 상승률을 잡기 위함입니다. 금리를 올려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줄이고,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켜 총수요를 줄이면 장기적으로 물가가 안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미국이 달러화의 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리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고의로 떨어뜨린다는 표현은 다소 극단적일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가 약달러는 선호하며 이를 유도하는 정책적 발언이나 조치들을 취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미국 제품의 수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수입품 가격은 비싸져 수입이 줄어듭니다. 이는 미국의 만성적인 무역 적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과거 레이건 행정부 시절 플라자 합의를 통해 달러 약세를 유도하여 무역 적자를 줄인 사례가 있습니다. 약달러는 미국 제조업체들이 생산한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국내 제조업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미국 행정부가 약달러를 선호하는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 영향은 단편적이지 않고 다양한 측면에서 나타날 것입니다.
Q. 일본은 왜 목재나 건자재를 만든 형태의 가업승계 가문이 몇백년이나 된 산업의 기업들이 왜 유난히 많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일본에서는 가업을 단순한 사업이 아닌 가문의 연장선상으로 여기는 문화가 강합니다. 대를 이어 가업을 잇는 것을 중요한 미덕으로 생각하며, 이는 곧 가문의 명예와 직결된다고 믿습니다. 이로 인해 단기적인 이윤 추구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보존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고객과의 신뢰,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장인정신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목재나 건자재 같은 분야는 특히 품질과 내구성이 중요하며, 수백 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신뢰는 강력한 경쟁 우위가 됩니다. 전통적인 여주인이 가업 경영에 참여하며 가문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는 역할도 합니다. 이는 사업의 지속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