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포인트와 머니의 정확한 차이점이 뭐에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카카오, 네이버, 토스 같은 핀테크 플랫폼에서 포인트와 머니라는 용어를 혼용해서 사용하다보니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포인트는 주로 서비스 이용이나 이벤트 참여 등으로 적립되는 개념입니다. 주로 무상으로 제공되는 혜택의 성격이 강하고, 원칙적으로 현금 인출이 어렵거나 제한적입니다. 일부 플랫폼의 경우 현금화가 가능하더라도 수수료가 발생하거나 특정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금 영수증 발행이 안될 수도 있겠습니다. 머니는 사용자가 자신의 금융 계좌에서 충전하여 사용하는 실물 현금과 동일한 개념입니다. 실제 돈을 플랫폼 내로 옮겨 놓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금 인출 및 환불이 자유롭고, 현금영수증 발행 및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Q. 트레이더스에서 파는 물건들 가격은 왜 저렴한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트레이더스나 코스트코 같은 창고형 매장이 같은 물건이라도 일반 마트보다 저렴하고 심지어 독점적이거나 좋은 품질의 물건들을 많이 취급하는 이유는 이러한 매장들이 운영 효율성 극대화와 고객 혜택 집중이라는 독특한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기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불필요한 비용은 최대한 줄이고, 그 절감액을 가격에 반영하여 대량 구매를 통해 더 싸게 물건을 들이고, 고객을 묶어두는 전략을 쓰는 것이죠.창고형 매장은 이름 그대로 창고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화려한 인테리어나 복잡한 진열 대신, 물건을 팔레트째 그대로 쌓아두거나 대형 선반에 높이 진열합니다. 이는 진열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 그리고 매장 인테리어 비용을 크게 줄여줍니다. 물건을 옮겨 담을 필요없이 바로 판매할 수 있으니 효율적이죠.일반 대형마트가 5만개 이상의 상품을 취급하는 반면, 코스트코는 약 4천개, 트레이더스는 약 5천개 정도로 상품 종류를 극도로 제한합니다. 소수의 잘 팔리는 핵심 상품에 집중함으로써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어 제조사로부터 더 큰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품 종류가 적으니 재고 관리도 훨씬 효율적이고, 팔리지 않는 악성 재고 발생 위험도 줄어듭니다.이외에 대용량 판매, 마케팅및 광고비 절감, 회원제운영(코스트코)등의 다양한 이유가 있겠습니다.창고형 매장은 불필요한 운영 비용을 최소화하고 대량 매입을 통해 원가를 낮추며, 회원제(코스트코)나 독점/PB 상품으로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저렴하면서도 좋은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덜 꾸미고, 덜 움직이고, 대량으로 사고팔고의 전략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공급망 붕괴가 인플레이션 영향을 주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급망 붕괴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입니다. 간단히 말해 물건은 필요한데 만들거나 옮기기가 어려워지면서 가격이 오른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장들은 문을 닫고, 배는 항구에서 대기하며, 트럭은 제때 움직이지 못하는 등 물건을 만들고 옮기는 과정(공급망)이 망가졌습니다. 동시에 사람들이 특정 물건을 더 많이 찾기 시작했죠.만들어진 물건은 적고, 옮기기도 힘든데, 원하는 사람은 많아지니 자연스럽게 물건 값이 치솟는 현상, 이것이 바로 공급망 붕괴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는 핵심 메커니즘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