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국 경제는 왜 자영업 비중이 높은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1960녀대 이후 한국의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대기업 중심의 성장 전략이 추진되면서, 상대적으로 대기업 일자리가 부족했습니다. 이로 인해 도시로 유입된 농촌 인력이나 충분한 교육 기회를 얻지 못한 계층은 생계를 위해 자영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영업은 제도권 밖의 경제 안전망 역할을 했던 셈입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수많은 기업들이 도산하고 대량 해고가 발생하면서, 퇴직자들이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생계형 자영업으로 대거 전환했습니다. 이는 자영업 비중이 급증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노동 시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가 크고, 한 번 해고되면 재취업이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퇴직 후 양질의 임금 근로 일자리를 찾기 힘들어 자영업으로 내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면서 더욱 심화되는 현상입니다.
Q. 흥아해운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알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흥아해운은 1961년에 설립되어 197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대한민국의 해운 전문 기업입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해운 회사로, 주로 아시아 지역 내 액체 석유화학제품 해상 운송을 주력 상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매출의 상당 부분이 이 케미컬 탱커 운송에서 발생하며, 그 외 부동산 임대업 등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컨테이너 물류 서비스도 제공했으나, 2021년 시노코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케미컬 탱커 화물 운송에 집중하는 사업 구조로 개편했습니다. ROE가 20%대를 꾸준히 유지한다는 것은 기업이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의미로,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흥아해운은 케미컬 탱커 운송이라는 전문 분야에서 꾸준히 높은 ROE를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Q. 전세계적으로 농산물가격이 오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밥상물가는머떻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는 밀, 옥수수, 콩 등 주요 곡물의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 이를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과 사료 가격이 오르고, 이는 결국 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밥상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국제 농산물 가격 상승은 국내 소비자 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국제 가격이 올라도 당장 모든 품목의 가격이 오르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공식품, 외식 등 관련 품목의 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세계 곡물 가격이 하락할 때도 국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환율 상승, 인건비, 전기료 등 다른 생산 비용 증가오 함께, 기업들이 물가 상승 흐름을 틈타 가격을 더 높이는 '그리드플레이션' 현상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