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코로나 백신3차를맞아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중입니다
코로나19 감염 후 항체가 생성될 수도 있으나 감염에 의해 생성된 항체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예방접종이 좀 더 강력한 예방 효과를 제공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이와 같은 이유로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과거 코로나19에 감염되었던 사람도 재감염이 될 수 있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코로나19 예방접종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바이러스검사나 혈청검사는 권고되지 않으며, 감염과 예방접종 사이에 권고되는 최소 간격은 없으나 첫 감염 후 6개월 이내 재감염사례가 드문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첫 감염 후 6개월까지 예방접종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코로나 감염 등으로 수동항체치료를 받은 경우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인한 면역반응과 항체치료의 간섭효과를 피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보가 제공되기 전까지 항체치료 종료 후 최소 90일 동안 예방접종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항체치료를 받지 않고 회복되신 경우 접종 시기에서는 국내 특별한 지침은 없으나 미국 CDC에서는 감염에서 회복되고 격리 중단 기준을 충족한 후 '적당한 시기'에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조기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었던 기감염자의 경우 전신 부작용의 빈도가 화이자 백신에서 2.9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1.6배 높다는 보고가 있어 접종 후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Q. 코로나19 치료제가 궁금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가능한 코로나19 경구 치료제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팍스로비드최근 식약처에서 사용을 승인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1월 13일부터 국내 도입되었습니다.코로나19 확진 후 집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를 중심으로 처방될 예정이며, 모든 확진자에게 사용되지는 않고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은 경증, 중등증의 성인과 만 12세 이상 (40kg 이상)에서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사용가능합니다.최근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증상이 나타난지 5일 이내 투여했을 때 입원 및 사망 비율이 88% 감소한 바 있습니다. 델타, 뮤 변이 등에는 실험에서 효과가 확인되었으나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임상 데이터가 없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통적으로 갖는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므로 변이와 상관없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기존에 사용중인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는 병원에서 1시간 동안 주사로 맞아야 하지만 경구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경구약으로 환자가 스스로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렉키로나는 냉장, 팍스로비드는 실온에서 보관합니다. 팍스로비드는 두가지 (흰색 리토나비르 1개, 분홍색 니르마트레비르 2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번에 3정씩 12시간 간격으로 총 5일간 총 30정을 복용합니다. 양성 판정 후 증상 발현 5일 이내 가급적 빨리 복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주된 약효는 분홍색 약에서 나타나며 흰색 약은 효과가 체내에서 오래 유지되도록 돕는 효과를 하며 두 종류 약을 모두 먹어야 기대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임상시험에서는 설사, 울렁거림, 미각 이상 등이 나타났으며 대부분 증상은 가벼웠고, 투약 종료 후 호전되었습니다.간과 콩팥에 중증 장애가 있는 경우 사용이 권장되지 않으며, 임신부와 수유부에서 모두 복용이 가능하지만 수유를 중단해야 합니다. 협심증, 부정맥, 고지혈증, 통풍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기존 약을 중단해야 할지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 라게브리오3월 23일 식약처는 머크사가 개발한 경구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사용을 긴급승인하였습니다. 라게브리오는 주사형 치료제를 사용하기 어렵고, 중증 간 장애 등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수 없는 고위험군 경증·중등증 환자에게 사용될 예정입니다. 임신부와 18세 미만의 소아·청소년 등에게는 처방·투약할 수 없습니다.라게브리오는 리보핵산(RNA) 유사체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과정에서 리보핵산 대신 삽입되어 바이러스 사멸을 유도하는 의약품입니다. 하루에 4캡슐씩 2회, 모두 5일간 복용해야 하고,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고 증상이 발현된 뒤 5일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Q. 감기와오미크론의차이점을구분해주십시오
감기와 독감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모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공통점입니다.감기는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등에 의해 생기며 주로 증상이 심하지 않은 상기도 감염을 일으키며 입원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독감이라고 부르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기며, 많은 경우에는 심한 감기 증상처럼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 중증 폐렴으로 진행하여 심하면 사망도 이를 수 있습니다. 매년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달라져서 매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게 됩니다.코로나19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보통 전파력이 높은 경우 중증으로 진행하는 비율이 낮고 (감기처럼) 반대로 중증으로 진행하는 비율이 높으면 전파력이 낮은데 (과거 메르스처럼) 코로나 19는 높은 전파력과 비교적 높은 중증도를 가진 바이러스 입니다.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생기는 등 중증도는 다소 낮아졌으나 아직까지는 독감의 치명율 보다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폐렴은 앞서 말씀드린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 또는 여러 가지 세균 (박테리아) 감염에 의해 폐 실질 자체나 기관지에 심한 염증반응이 생기는 것으로 기침이나 발열 같은 증상 이외에도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세균 감염에 의한 폐렴은 항생제로 치료하지만 바이러스 폐렴의 대다수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증상 호전을 위한 치료를 위주로 진행합니다(코로나19의 경우 치료제가 개발되어 현재 사용중입니다)현재까지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 유행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은 백신 접종을 통해 항체를 획득하는 것입니다.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항체를 획득하여 집단 면역을 형성하면 간헐적인 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지금처럼 대유행하는 감염의 확산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코로나 19 예방접종 전후나 코로나감염 예방을 위해 면역력을 올려주는 주사나 약, 음식 등은 아직 임상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으며, 이상반응을 줄여주거나 예방한다는 것이 입증된 사례는 없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접종 전 평소처럼 생활하실 수 있으며 특별히 제한하는 음식도 없습니다.접종 후에도 음식은 제한하지 않으며 골고루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발열이나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약을 복용하게 됩니다.이 약은 간에서 대사되는데, 음주를 하게 되면 간에 큰 무리를 줄 수 있으며 드물지만 간기능이 회복되지 않는 전격성 간부전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접종 후 음주기간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으나 대부분 발열이나 근육통과 같은 증상은 접종 후 2~3일 동안 심하고 점차 호전되므로 이 기간은 음주를 피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감사합니다.
Q. 어린이코로나 백신접종 고민입니다
최근 국내 식약처에서 화이자의 5-11세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를 승인하였습니다. 5-11세 소아도 3월 31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중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면역저하자, 당뇨, 비만, 만성 호흡기질환 등)에서 접종을 적극 권고하며, 그 외 일반 소아청소년의 경우 접종기회를 제공하며 자율적으로 접종을 시행합니다.성인과 달리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는 접종을 권장하지 않으며 1차 접종과 2차 접종 사이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에도 2차 접종을 권장하지 않습니다.5-11세용 화이자 백신 (코미나티주)는 12세 이상 용량의 약 3분의 1정도 (10마이크로그램)로 2회 접종합니다. 기존 제품과 바이알의 라벤, 뚜껑 색을 달리하여 투약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유통됩니다. 또한 국내외 연구결과와 WHO 권고를 고려하여 백신 안전성과 효과를 증대하기 위해 5세 이상 접종자의 mRNA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간격을 기존의 3-4주에서 8주로 조정하였습니다. 중증의 면역 저하 어린이는 2차 접종 4주 후에 3차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5-11세 어린이 3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접종 후 이상사례는 주사부위 통증, 발적, 피로, 근육통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났으며 경증에서 중간정도 수준이었으며 사망, 심근염 등 중대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백신 접종에 따른 예방효과는 90.7%로 확인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Q. 알려져 있는 코로나 백신부작용에는 어떤것들이 있나요??
현재까지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 유행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은 백신 접종을 통해 항체를 획득하는 것입니다.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항체를 획득하여 집단 면역을 형성하면 간헐적인 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지금처럼 대유행하는 감염의 확산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최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만18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전체 대상자의 6.2%에 불과하지만, 사망자 (1,818명)중 미접종자는 53.2%, 위중증 환자 (3,598명) 중 미접종자는 53.1%를 차지하여 백신 예방접종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중증으로의 진행 위험이 있어 접종이 더욱 권장됩니다. 다만 신체 컨디션이 나빠진 경우, 접종 전 최근 기저질환이 악화된 경우, 새롭게 급성 질환이 생긴 경우도 접종이 불가능하거나 연기될 수 있으므로 접종 전 예진표에 병력과 드시는 약을 상세하게 기술해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임상시험을 통해 지금까지 알려진 부작용은 모더나, 화이자에서 모두 유사하게 나타나며 1,2차 접종과 추가접종 사이의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상반응은 전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여러 이상반응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백신 접종 후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같은 전신반응이 흔하게 나타나며 젊은 연령층에서 이와 같은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며 이와 같은 증상들은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증상 발생시 해열제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을 복용하시고, 이 기간에는 가급적 무리한 신체활동을 삼가시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시지 않다면 따로 약을 드시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접종 후 드물지만 심근염, 심막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숨이 차거나 가슴통증이 있는 경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실제로 맥박이 빨리 뛰는 경우, 실신 등이 있다면 내원하시어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해외에서 보고된 바에 따르면 드물게 발생하는 심근염, 심막염은 2차 접종 후, 젊은 남성에서 더 자주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하지만 이 사례는 매우 드물며 (접종 100만명당 10명 이내) 조기 진단하여 치료할 경우 특별한 후유증 없이 치료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Q. 스텔스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엇인가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종으로 일부 특정 유전자의 결함으로 기존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별이 잘 되지 않는 특징이 있어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로 불리고 있습니다. 임상적인 특징은 기존의 오미크론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발견 보고가 이루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변이를 일으키며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 다양한 변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종이 나올때마다 로마자 순서대로 이름을 붙이고 있으며 이번 변이는 13번째 순서로 뉴(v)가 될 차례였으나 이전 변이와 발음 및 표기상의 혼동을 막기 위해 그 다음 순서인 오미크론(o)으로 명명하였습니다.일반적으로 바이러스의 감염 전파력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치명률은 낮으며, 치명률이 높을 경우 전파력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현재까지 보고된 바에 따르면 확산 속도가 빠르지만, 증상은 상대적으로 경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구체적인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력이나 치명률, 중증화율의 경우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지금까지의 해외 사례에서는 기존 감염의 25~50% 수준이지만 감염 환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전체적인 입원환자, 중증환자, 사망자 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투하기 위해 필요한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델타변이보다 더 많은 변이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기존 백신과 항체치료제의 효과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하지만 기존 백신이 이 변이의 감염을 억제할 수 있으며, 여전히 중증화 및 사망을 예방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백신 제조사는 오미크론 변이에 맞추어 변형 백신을 생산해 낼 계획이며 현재 접종중인 백신의 추가접종 (일명 부스터샷)이 면역력을 유지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았을 경우 중화항체가 약 25배 증가하여 오미크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또한 감염 초기 무증상 기간의 전파력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어 기존 예방접종의 이익이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