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소리는 진동을 타고 가는데 전파는 어떤것을 타고 가나요?
안녕하세요. 박성호 전문가입니다.우리는 소리를 공기 중의 진동으로 전달된다고 배우잖아요. 그래서 주변에 공기나 물 같은 '매질'이 있어야만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그런데 전파는 좀 달라요.전파는 ‘전자기파’라는 종류의 파동인데, 이건 전기장과 자기장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스스로 퍼져나가요. 이게 참 신기한 게, 전파는 공기나 물 같은 매질이 전혀 없어도 이동할 수 있어요. 그래서 우주처럼 아무것도 없는 진공 상태에서도 전파는 잘만 움직여요.우리가 지구에서 우주에 있는 인공위성이나 탐사선과 통신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전파 덕분이죠. 전파는 공기를 타지 않고, 그냥 ‘공간 자체’를 통해 퍼져나가는 거예요.이렇게 보면, 소리는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있는 물리적인 파동이고, 전파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우리 일상에서 무선 통신이나 방송처럼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존재인 셈이죠.
Q.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성호 전문가입니다.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주로 리튬이온 배터리인데, 그 안에서도 어떤 재료를 쓰느냐에 따라 종류가 갈려요. 흔히 쓰이는 건 니켈·코발트·망간 조합인 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을 쓰는 NCA, 그리고 리튬·인산·철로 구성된 LFP 배터리예요.이 중 NCM이나 NCA는 에너지를 많이 저장할 수 있어서 한 번 충전하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반면에 LFP는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조금 짧지만, 덜 뜨겁고 안정성이 좋아요.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요.화재가 나는 건 주로 에너지가 많은 NCM이나 NCA 계열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편인데, 그건 배터리 내부가 복잡하고 아주 높은 에너지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이에요. 충격을 받거나 안에서 열이 너무 올라가면 셀 하나가 뜨거워지면서 주변 셀로 열이 번지고, 결국은 안에 들어 있는 액체가 가열되면서 불이 나는 거예요.반대로 LFP는 그렇게 열이 퍼지는 데 저항력이 강해서 훨씬 덜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중국처럼 대중적인 전기차를 많이 만드는 나라에서는 LFP를 많이 써요. 물론 어떤 배터리든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는 있죠. 결국 기술력뿐 아니라 안전 설계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에요.
Q. 지하철에서 와이파이가 잘터지던데원리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박성호 전문가입니다.보통 지하나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곳에서는 와이파이 신호가 약한 경우가 많은데, 지하철에서는 오히려 와이파이가 잘 터지죠. 그 이유는 단순히 공유기를 설치해둔 게 아니라, 지하철 전체가 통신이 잘 되도록 아주 세심하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에요.역사나 열차 안 곳곳에 와이파이 전용 장비들이 설치되어 있고, 열차가 터널을 지나갈 때도 끊기지 않도록 전용 광케이블이나 철도 전용 통신망이 함께 깔려 있어요. 그리고 객차 안에도 중계기가 따로 있어서, 스마트폰이 멀리 있는 기지국을 찾지 않아도 되니까 신호가 훨씬 안정적이죠.결국 지하철에서 와이파이가 잘 되는 건, 우리가 잘 모르는 사이에 정말 복잡하고 정교한 통신 인프라가 조용히 제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가능한 거랍니다.
Q. 전기 충전기도 종류가 있는건지 궁금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성호 전문가입니다.사실 '충전기'라고 하면 다 비슷비슷해 보여도, 알고 보면 그 안에 꽤 다양한 방식이 숨어 있어요. 핸드폰이랑 건전지 둘 다 전기를 채워 넣는 건 같지만, 핸드폰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충전하기 위해 꽤 정교한 제어를 해요. 충전 속도를 조절하고, 발열도 관리 하죠.반면에 건전지 충전기는 조금 더 단순한 편인데, 건전지 특성에 맞춰 일정한 전류로 천천히 충전하면서 온도나 전압 변화를 감지해 멈추는 식이에요. 결국은 충전 대상에 따라 충전기의 방식도 달라지고, 그래서 ‘종류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거예요.
Q. 전자파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성호 전문가입니다.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일상 속에서 우리 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자파를 완전히 피하는 것은 어렵지만, 일정한 원칙을 실천하면 노출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전기전문가의 시각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아래와 같이 설명드리겠습니다.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대부분 전자기장 형태로 존재하며, 이는 거리와 시간, 차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가장 먼저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은 전자기기와의 거리 유지입니다. 전자파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여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특히 스마트폰, 와이파이 공유기, 전자레인지 같은 고주파 장비는 사용할 때 되도록 몸에서 멀리 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