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장내시경, 왜 50세 이후에 하라고 권고하나요??
안녕하세요. 박수경 의사입니다.우리나라에서는 국가암검진 사업으로 50대부터 1년 주기로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분변잠혈검사에서 이상이 있을 시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게 되어있습니다. 국가 사업은 아무래도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비용효과적인 측면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면도 있고, 또한 대장암으로 추후 발전할 수 있는 선종이 암으로 자라는데에 5~10년 가량이 걸리기때문에 시작시기를 젊은 층으로 설정하지 않은 면도 있습니다. 다만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으면 대장암의 위험이 2~3배로 증가하는 점을 염두에 두고 만약 아버지가 40세에 대장암이 걸렸다면 자식은 그보다 10년 빠른 30세에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권고) 그 외에도 대사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배변습관의 변화, 혈변, 복통, 체중감소 등 대장암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50세가 되기 전에도 대장내시경을 시행해보셔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