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가 입 주변을 잡고 괴로워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고양이가 갑자기 입 주변을 잡고 괴로워하며 소리를 질렀다면 일시적인 통증, 이물감, 치주 질환, 구강 염증 또는 구내염 등이 원인일 수 있고, 이후 토하려던 행동은 그 불편감의 연장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는 상태가 안정되고 음식도 먹고 있다면 급성 통증이나 이물감이 사라졌을 가능성이 있지만, 반복된다면 구강 내 문제나 장기적인 소화기 이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구강 검진과 영상 촬영 등을 포함한 정밀 진료가 필요합니다. 3월 건강검진에 이상이 없었다 하더라도 구강 질환은 갑작스럽게 진행될 수 있어 경과 관찰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Q. 러시안블루 고양이 등에 혹이 점점 커져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고양이 등이 아프지 않고 활동성이나 식욕도 정상이지만 흑색 점이 점점 커진다면 색소침착, 피지샘 과형성, 양성종양, 멜라닌종, 또는 드물게 악성 흑색종 등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러시안블루처럼 짙은 털색을 가진 품종도 색소 병변이 드물게 나타날 수는 있으나 일반적인 품종 특성은 아닙니다. 통증이 없더라도 점이 커지는 양상이 계속된다면 조기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 피부검사나 세포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용 부분은 안내가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Q. 강아지 피모벤단 중복급여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피모벤단은 치료역폭이 비교적 넓은 약이지만, 과량 투여 시 구토, 식욕부진, 빈맥, 혈압 저하 등의 이상반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로 밥을 먹인다고 해서 이미 먹은 약 효과가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우선 강아지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구토, 무기력, 호흡 이상 등 이상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수의사와 전화로라도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
Q. 집에 있는 반려견이 자꾸 짖어서 좀 민폐인데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갑자기 짖는 것은 낯선 자극, 분리불안, 지루함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으며, 원인을 잘 관찰한 뒤 산책이나 놀이로 에너지를 발산시키고, 일관된 훈련과 주의 전환을 통해 집에서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합니다. 반드시 훈련학교에 보내지 않아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