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들도 스트레스가 심하면 살이 빠지나요?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스트레스로 살이 빠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굉장히 취약한 동물로 알려져있습니다. 일단 스트레스로 인해 대표적으로 식욕이 감소되고, 과도하게 그루밍을 하는 오버그루밍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털이 빠지는 등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구석에서 잘 나오려고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 배변배뇨를 할 수도 있습니다.단순히 스트레스로 식욕이 감소하여 살이 빠질 수도 있지만, 다른 병적인 문제가 생겨서 살이 빠졌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에서 스트레스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은 특발성방광염이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로 인해 고양이의 건강 상태가 나빠지지는 않았는지, 체중이 빠질 만한 다른 원인이 없는지 건강검진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