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파트 세입자가 있는 경우에도 그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전세 세입자가 있는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대출 한도는 해당 아파트의 담보 가치에서 기존 전세보증금을 차감한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매매가 14억 원인 아파트에 전세보증금 6억 원이 설정되어 있다면, 은행은 아파트의 담보 가치를 평가한 후, 전세보증금 6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기준으로 대출 한도를 결정합니다. 이때, 담보 가치 평가 시 적용되는 LTV (Loan to Value) 비율과 DSR (Debt Service Ratio) 등의 규제에 따라 실제 대출 가능 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전세보증금은 등기부등본에 기재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세입자가 은행 대출을 통해 보증금을 마련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등기부등본에는 전세보증금에 대한 내용이 나타나지 않습니다.또한,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 세입자의 동의는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은행은 대출 심사 과정에서 세입자의 전입 여부와 전세보증금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출 실행 후 담보물건의 권리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따라서, 세입자가 있는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으실 경우, 해당 아파트의 담보 가치에서 전세보증금을 차감한 금액을 기준으로 대출 한도가 산정되며, 세입자의 동의 없이도 대출이 가능합니다.
Q. 미국 고금리 상황이 미국주택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는데 사실일까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미국의 고금리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7%를 넘어서면서, 과거 저금리로 대출을 받은 주택 소유자들이 현재의 높은 금리로 새로운 주택을 구입하는 것을 꺼려 기존 주택을 매물로 내놓지 않는 '락인 효과'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주택 공급이 감소하고,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심화되어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3년 8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주택 시장의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Q. 비트코인과 주식은 아예 다른 투자인가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비트코인과 주식은 성격과 투자 방식에서 차이가 있는 다른 자산입니다. 주식은 기업의 일부를 소유하는 투자로, 회사의 실적이나 경제 상황에 따라 가치가 변합니다. 비교적 안정적이며, 배당금 같은 추가 수익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자산으로,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고, 특정한 실물 자산이나 기업에 연결되지 않아 투기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어떤 투자가 더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본인의 투자 목적과 리스크 허용 범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안정성과 꾸준한 성장을 원한다면 주식이, 고수익 가능성을 추구하며 변동성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비트코인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Q. 코인 거래소에도 코인을 만들 것 같은 데 왜 만들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이 자체 코인을 발행하지 않는 이유는 주로 규제와 신뢰 문제에 있습니다. 한국의 암호화폐 관련 규제는 엄격한 편으로, 거래소가 자체 코인을 발행할 경우 규제 당국의 집중적인 감시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자체 코인 발행은 거래소와 사용자 간의 이해관계 충돌을 초래할 수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의문을 낳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신뢰와 안정성이 사용자 확보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거래소는 이러한 위험을 피하고 안정적인 플랫폼 제공에 집중하는 전략을 채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