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Q. 왜 어떤 사람은 거울을 보면 낮선 사람 같을까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문학이 아니라 심리상담에 물어보셔야 할 질문인 듯 합니다그나마 아는 것을 답변 드리자면Semantic Satiation( '의미 포화) 라고 해서'반복적인 신호가 계속 발생하면 신호에 대한 반응이 일시적으로 둔감해지면서 의미가 추출되지 않는 것'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가 있습니다거울 속 자신의 얼굴은 일상적으로 자주 보는 얼굴이며대부분의 경우 거울을 보는 것은 몸단장을 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얼굴 전체보다는 눈,입, 머리카락 같은 일부 부위에 집중하게되고그 결과 각 부위의 모습을 너무 반복적인 시각자극으로 인식해얼굴 전체는 낯설어 지는 의미포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Q. 일을 메조지를 잘하라구 하는 분과 메조시를 잘하라는 분이 있는데 어떤 말이 맞는지 또 유래가 어떻게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매조지다'는 '일의 끝을 단단히 단속하여 마무리하다'는 의미를 지닌 표준어 동사 입니다현재에는 잘 쓰이지 않는 사어이기도 하죠.어원은 허술하지 않도록 단속하다"라는 의미로, "매다(=고정하다)"와 "조지다(꼼꼼히 처리하다)"가 결합된 말입니다이것이 변형되어서 '매조지를 하다' 가 되었는데 이쪽은 몇년 전까지 종종 쓰였지만 표준어가 아닙니다매조시는 단순히 발음이 샌것이거나 사투리적인 변형일 듯 합니다
Q. mbti가 성격에 진짜 영향을 미치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MBTI가 성격에 영향을 끼친다고 하면 검사 결과에따라 성격이 바뀐다는 뜻인데MBTI는 그사람이 이미 가지고 있는 성격을 분류하는것이지검사결과에 따라서 성격이 바뀌는게 아닙니다그리고애초에 MBTI는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MBTI,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는 세계2차대전 시절 개발된 것으로심리학은 전혀 모르는 소설가 모녀가 만든 것입니다일반인이 만들었기 때문에 알기쉽고 재밌어서 유행했을 뿐전문가가 볼때는 참 허접한 분류법이죠
Q. '가자고 한다'를 줄여 말할 때 맞는 말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올바른 문법은 아니지만펑소에 말할 때 쓰는 문어체라고 생각하면"가잔다" 쪽이 좀 더 자연스럽습니다가잰다, 가자고? 등도 쓸 수 있겠네요국어사전은 어디까지나 표준어를 해석한 것이기 때문에이런식의 줄임표현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Q. 도서관 장서를 보관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국립중앙 도서관의 공공도서관 장서관리 메뉴얼 링크입니다https://www.smalllibrary.org/helper/data/1077다만, 문헌정보학에서 장서관리는책의 생산,수집, 보존, 전파를 모두 포함하는데아마 질문자 분은 보존 부분에만 관심이 있으실 듯 합니다간단히 요약하자면일반 열람실의 서적은 기본적인 습온도 관리화반납직후, 도서관 폐장 후, 등의 여유시간에사서가 직접 확인해 보는 등의 일반인들도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를 하구요오래 되거나 사람들이 자주 찾지 않는 책의 경우엔 별도의 [보존서고]에서 따로 관리합니다여기선 책을 자주 꺼내지 않기 때문에 미닫이식 서가가 주로 이용되며에어컨과 제습기가 사람은 불편한 수준으로 맞춰져 있죠또한 일부 귀중한 자료는 대출금지/열람불가 조치를 받습니다이 이상, 아예 복구영역에 관한 정보가 필요하시다면고고학 쪽 자료를 찾아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