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루성두피염은 무조건 탈모생기나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지루성 두피염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탈모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의 염증과 과도한 피지 분비로 인해 가려움증, 비듬, 홍반 등이 나타나는 피부 질환입니다. 이 질환 자체가 탈모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심한 염증과 가려움증으로 인해 두피를 자주 긁거나 상처를 내는 경우, 모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자극과 염증은 모낭을 손상시켜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반년 이상 지루성 두피염이 지속되고 있다면, 현재 모발 숱이 체감상 그대로라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두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증과 가려움증을 최소화하고 두피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와 함께 두피 관리가 필요합니다. 의사가 처방한 치료제를 사용하거나, 두피 전용 샴푸와 같은 적절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며,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Q. 갑자기 유방통이 너무 심합니다ㅠㅠㅠ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많은 여성들이 병원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유방 통증입니다. 통증 자체가 심해서 병원을 방문하기도 하지만, 혹시 유방암과 같은 심각한 병과 관련된 것은 아닌지 걱정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방통은 유방암의 증상과 관련될 수 있지만 생리적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유방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장 흔한 주기적 유방통으로, 생리 주기에 따라 배란일이 지나면 통증이 점점 심해져 생리 직전에 가장 심해지다가 생리가 시작되면 통증이 없어지거나 줄어드는 유형입니다. 두 번째는 비주기적 유방통으로, 생리 주기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아프거나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세 번째는 정확히 말하면 유방 자체의 통증이 아니라 유방 외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주기적 유방통은 주로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생합니다. 비주기적 유방통은 단순 낭종, 섬유선종, 유관 확장, 유선염 등과 같은 양성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방통이 있는 경우 암이 진단되는 경우는 1~2%에 불과합니다. 유방 외적인 문제로 인한 통증은 유방 근처 갈비뼈의 통증과 가슴 근육의 통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복용 중인 약물, 식습관, 스트레스 등도 유방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유방통이 발생하면 유방촬영이나 유방 초음파 등을 통해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유방 촬영은 40세 이상 여성에게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해 권장되며, 유방 초음파는 유방에 덩어리가 만져질 때 필요한 검사입니다. 만약 비주기적 유방통 외에도 한쪽 유방에서만 통증이 느껴지거나,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며, 칼로 베거나 찌르는 듯한 느낌, 불에 타는 듯한 느낌이 있거나, 통증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 생리 주기와 관계없이 시도 때도 없이 통증이 있다면 검진이 필요합니다. 유방 진찰 시 덩어리가 만져지며 통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 그 덩어리를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방통은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사라지거나 약간의 생활 변화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의 변화로도 호전되지 않는 심한 유방통의 경우,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달맞이꽃 종자유, 호르몬 치료제, 진통제, 항우울제 등이 사용됩니다. 약물 종류는 유방외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결정됩니다. 격렬한 운동을 하는 여성의 경우에도 유방의 움직임으로 인해 유방통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운동할 때 편안한 스포츠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초콜릿, 녹차 등에는 메틸잔틴이라는 화학물질이 많아 유방통이 있다면 섭취를 줄여야 하며, 비타민 B, 비타민 E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통증이 잘 완화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경우라면, 여러 약물을 사용하여 유방 통증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Q. 기립성 저혈압 증상과 예방방법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기립성 저혈압은 자율신경계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지며, 연구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 노인 인구의 약 10-30%가 기립성 저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일어설 때 어지러움, 일시적인 시야 장애, 두통, 실신 등이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기립 시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혹은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지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은 신경학적 원인과 비신경학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신경학적 원인에는 자율신경부전이 있으며, 이는 혈압이 떨어졌을 때 맥박이 빨라지고 혈관이 수축하는 보상기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주로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 당뇨, 파킨슨병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신경학적 원인으로는 설사와 구토로 인한 탈수, 혈관확장제나 이뇨제와 같은 약물 사용으로 인해 혈압이 낮아지거나 체내 수분량이 감소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는 혈당 관리를 잘하면 질병의 악화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파킨슨병이나 치매 같은 기저 신경학적 질환이 있는 경우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이 심해지면 노인 환자들의 낙상 위험이 높아져 두부 손상 및 기타 외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을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질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온탕, 사우나,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라면 의사와 상담하여 약제를 조절할 수 있으며, 탈수가 되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심폐 기능을 향상시켜 기립성 저혈압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흔한 질환이지만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Q. 귀가 먹먹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귀가 먹먹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며, 특히 샤워 후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그로 인한 영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이 귀에 들어가면 외이도에 갇혀 귀지와 섞여 막힘을 유발하거나, 외이도 피부를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외이도염(otitis externa) 또는 '수영자의 귀'로 알려져 있으며, 증상으로는 귀가 먹먹해지고, 가려움증, 통증, 심한 경우 청력 감소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귀지나 이물질이 외이도에 쌓여 귀를 막을 경우에도 먹먹한 느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급격한 기압 변화, 감기나 알레르기로 인한 비강 및 이관의 문제, 중이염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몇일 전부터 지속적으로 귀가 먹먹하다면, 이러한 증상을 무시하지 말고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