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집에가서 아이들에게 오늘 학교에서 어땠는지 물으면 안되나요?
안녕하세요. 어지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그 상담내용의 전후 맥락은 모르겠지만 예상컨대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추상적으로 질문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특히 저학년의 경우, 논리적 사고와 말하기 연습이 안되어 있을 때 그렇게 질문하면 긴 하루를 보내고 온 아이들이 어디서부터 얘기할지 몰라서 답을 하지않거나 모른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그래서 구체적으로 오늘 점시메뉴는 뭐였는지, 맛있었는지, 체육시간에 뭐했는지 등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질문하면서 아이와 함께 하루를 돌아보고 생각을 나눠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Q. 육아 중에 자녀의 인성을 키우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어지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인성이 좋다, 인성 교육이 잘 되었다고 할 때 그 인성은 보통 남을 배려하고 이타적으로 행동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이렇게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행동은 타인의 감정에 대한 공감에서 시작되는데요, 우선 어렸을 적부터 자신이 공감받고 이해받은 경험이 많을 때 타인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습니다. 단, 아이가 어떤 감정이 들어 특젓 행동을 했을 때 그 감정은 이해해주되 그것이 혹 잘못된 행동이라면 교육해주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화가나서 폭력을 사용할 때 아이의 속상하고 화나는 감정은 공감해주지만 행동은 단호하게 바로잡아주고 바람직한 해소방안을 알려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감정과 행동을 분리할 수 있게, 스스로 통제력과 조절력을 키울 수 있게 교육하시면 됩니다.여기에 더해 6~7세부터는 전두엽이 발달하면서 이성적, 논리적 사고도 가능해지고 타인에 대한 이해도 가능해지는데 이 때 아이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객관적으로 짚어주시면 아이가 충분히 이해하고 수정해 나갈 것입니다.잊지 마셔야 할 것은 아이 본인이 공감받고 배려받는 분위기가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감사합니다.